삼성물산 건설부문, 하이테크 준공 여파에 지난해 매출·영업익 ↓

삼성물산 건설부문, 하이테크 준공 여파에 지난해 매출·영업익 ↓

배규민 기자
2026.01.28 16:40

전년비 매출 24.2%↓ 영업익 46.4%↓

삼성물산(265,500원 ▲1,500 +0.57%) 건설부문 실적이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8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에서 매출 14조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18조6550억원 대비 4조5070억원(24.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1조10억원에서 4650억원(46.4%) 줄었다.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에 진입하며 연간 실적 규모가 축소됐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4분기 매출은 4조404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740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전년동기 1450억원 대비 2.1%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4분기 건축 매출은 2조88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억원 줄었으나 플랜트 매출이 9420억원으로 3410억원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매출은 1조8320억원으로 76억원 감소한 반면 해외 매출은 2조2120억원으로 4460억원 늘었다.

수주 측면에서는 실적과 잔고 모두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4분기 수주액은 7조3910억원으로 이 중 건축이 6조4990억원을 차지했다. 연간 누적 수주는 19조6020억원, 수주 잔고는 29조4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한남4구역(1조6000억원), 중산4구역(9000억원), 여의도 대교아파트(8000억원), 말련 데이터센터(5000억원), 한국은행 강남사옥(5000억원), 호주 Marinus Link HVDC(5000억원), 호주 Bellambi BESS(3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삼성물산은 2026년 연결 기준 실적 전망으로 매출 44조5000억원, 신규 수주 23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회사는 해당 전망이 시장 환경과 경영계획을 토대로 한 예측치로 향후 사업 여건 변화에 따라 실제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