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월에만 전국에서 9999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설 연휴로 인해 2월이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주요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2곳, 2만2968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에 달한다. 이중 99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는 전년 동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공급된 물량과 비교해 전체 가구 수는 159%, 일반분양 물량은 285% 각각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 일반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4588가구(46%), 지방은 5411가구(54%)로 집계됐다. 시·도별 일반분양 물량은 △경기 2836가구(28%) △충남 1948가구(19%) △경북 1777가구(18%) △서울 1017가구(10%) △부산 745가구(7%) 등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477가구),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276가구),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56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구리시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1530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407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735가구)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1948가구), 경북 경산시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1004가구),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자이 더 스카이(519가구), 부산 수영구 알티에로 광안(366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곳만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2월 분양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분양 열기가 수도권과 지방으로 얼마만큼 확산되는지에 따라 분양시장의 온기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