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기대감↑"…2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107.6

"아파트 입주기대감↑"…2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107.6

홍재영 기자
2026.02.10 11: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와 서울 관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은 1주일 전보다 각각 0.59%와 0.57% 뛰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데다 절대 금액이 적은 서울 외곽과 경기권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사진은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와 서울 관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은 1주일 전보다 각각 0.59%와 0.57% 뛰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데다 절대 금액이 적은 서울 외곽과 경기권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사진은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사진=정병혁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입주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9 공급대책이 입주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향후 전망은 하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0일 발표한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7.6으로 전월 대비 7.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98.9로 13.8p 상승했고 권역별로도 수도권 11.9p(89.4→101.3), 광역시 12.7p(91.2→103.9), 도 지역 15.6p(78.8→94.4) 등 전 권역이 일제히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80.7→96.4, 15.7p↑), 경기(87.5→100.0, 12.5p↑)가 모두 큰 폭 상승했다. 특히 경기의 입주전망지수가 지난해 7월(118.7)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76.4→100.0, 23.6p↑), 대전(93.7→106.2, 12.5p↑), 부산(90.0→100.0, 10.0p↑), 대구(87.5→95.8, 8.3p↑), 세종(100.0→121.4, 21.4p↑) 등이 상승했고 울산(100.0→100.0, 보합)은 보합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이번 조사 직후 발표된 1·29 공급대책이 입주시장 여건 개선을 기대해왔던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입주 여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조정되며 향후 입주전망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6.9%로 전월 대비 2.9%p 소폭 하락했다. 인천·경기권(80.5%→80.5%, 보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5.0%로 전월 대비 1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는 14.0%p(55.8%→69.8%), 기타지역은 19.8%p(56.2%→76.0%)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지연(34.5%), 잔금대출 미확보(32.8%), 세입자 미확보(15.5%), 분양권 매도 지연(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약 32% 감소하면서 미입주 사유 가운데에서도 기존주택 매각지연 비중이 전월(24.5%) 대비 10.0%p 상승했다.

주산연은 "중단됐던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재개되면서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비수도권 지역의 입주율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비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정책적 공백과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입주율 회복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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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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