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넘어 에너지로"…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도약

"건설 넘어 에너지로"…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도약

남미래 기자
2026.03.05 11:06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를 새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에너지 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사업 확대 △주요 사업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신규 가치체계를 수립해 올해 2분기 중 선포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해 사업 체질 개선과 기업 정체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역량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 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원전, 연구시설 등 240여건의 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술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사업 참여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함께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LNG 분야에서는 액화 플랜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LNG 액화 사업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체결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회사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와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개발부터 EPC, O&M(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 역량을 확보했다. 올해는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으로 신규 시장 실적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에너지 사업 수행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유력 SMR 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해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과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탄소 저감 및 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건축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완성차·배터리·상업시설·물류센터·조선 등 기존 진출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산업군으로 수주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지난해 9000기에서 올해 3만2000기 이상으로 늘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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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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