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F1 서킷정원'…서울시-포르쉐, 국제정원박람회 맞손

서울숲에 'F1 서킷정원'…서울시-포르쉐, 국제정원박람회 맞손

남미래 기자
2026.03.30 06:00
(왼쪽부터)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사진제공=서울시
(왼쪽부터)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포르쉐코리아, 초록우산과 함께 서울숲에 F1 서킷을 모티브로 한 놀이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포르쉐코리아, 초록우산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숲 남측 놀이터 일대에 '드림 서킷'(Dream Circuit)을 주제로 한 입체형 놀이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시설 부지를 재생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원은 포르쉐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F1 서킷의 곡선과 속도감을 공간 곳곳에 반영해 조성된다. 단순히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러닝 명소로 꼽히는 서울숲의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숲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에는 산수유와 공조팝나무 등 탄소 흡수 효과가 높은 수종도 함께 심는다. 포르쉐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가치를 도시숲의 생명력으로 구현해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초록우산도 기획·설계 단계부터 참여한다. 초록우산은 '아동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노후 시설 부지를 재생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체형 놀이정원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과 정원은 서울숲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원이 안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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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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