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5개 대학의 예비 건축가들이 '학교'를 주제로 만든 작품이 광화문광장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UAUS 대학생건축과연합회와 오는 28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제15회 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는 국내 건축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2012년 첫 전시를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다. 현재 27개 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매년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주제를 건축적으로 해석한 파빌리온을 제작한다.
올해 전시 주제는 'U&US : Re-membering in School'이다. 전국 25개 건축대학 학생들이 각각 제작한 가로·세로 3.5m, 높이 3m 규모의 파빌리온 25개를 선보인다.
학생들은 학교를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장소가 아닌 관계가 형성되고 조율되는 공간으로 바라봤다. 시간표와 자리 배치, 학년 등 비자발적으로 주어진 요소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을 건축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건국대·고려대·서울시립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ERICA 등 25개 대학이 참여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장에는 학급게시판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소감과 생각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학생증과 출석부를 모티브로 만든 리플릿을 활용한 '출석체크형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 수상작은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예비건축가부터 혁신·신진 건축가까지 다양한 건축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청년 예비건축가들이 다양한 건축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서울의 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