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5억 기부..신한지주 다양한 지원방안 검토
전소된 숭례문의 복원을 위해 은행들이 발벗고 나섰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12일 정례 경영협의회를 통해 숭례문 복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숭례문은 국민 모두에게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빠른 시간내 복원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숭례문 바로 옆에 본점을 두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는 정신적 충격이 큰 모습. 지난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숭례문 지킴이'를 맡았던 신한은행은 숭례문 광장 껌딱지 제거, 숭례문 유례 및 현황 안내판 제작 등 숭례문에 대한 문화행사를 선도해 왔다.
그만큼 신한은행 직원들은 '불타 없어진' 숭례문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 지난 10일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던 밤.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으로 응원차 내려갔던 직원들은 숭례문의 화재 사실을 접하고는 파티를 급히 접고 부랴부랴 상경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직 후 문화재청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터넷, 전화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성금을 기부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 10억~20억원 가량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도 복구 예금 상품 판매를 적극 검토중이다.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상품 이자중에서 일정분을 성금으로 적립하는 방안과 신탁보수 10%를 복원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숭례문은 신한 직원들에게도 각별한 문화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