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장기간병보험과 시너지·수익원 다각화 위해 필요"
이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 민영보험사도 노인장기요양 사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의 노인장기요양 사업 진출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오영수 정책연구실장은 "장기간병보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보험회사도 노인장기요양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의 수가 2010년에 79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2020년이 되면 114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돼 재원조달이 용이해지고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자본과 브랜드를 활용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도쿄마린니치도(東京海上日東)화재보험과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보험 등이 노인장기요양사업에 진출했으며, ㈜메세지는 지난해 31억엔의 경상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험회사가 노인장기요양사업에 진출할 때 사업 진출 목적이 장기간병보험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인지,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오 실장은 지적했다.
그는 "장기간에 걸쳐 많은 자본이 투입돼야 하므로 자본이 충분하게 확보될 수 있는지, 시장에서 현재와 미래의 경쟁자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향후 노인장기요양 사업에 대한 규제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의 성숙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단계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의료 등 다른 서비스와 복합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적절한 시설 관리와 양질의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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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업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회사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전국에 걸친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고, 지역 사회와 조화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