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노사분규 타결

알리안츠생명, 노사분규 타결

반준환 기자
2008.09.12 16:09

-노조, 회사의 최종안 수용

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싸고 계속된 알리안츠생명의 노사분규가 12일 전격 타결됐다.

정문국 알리안츠생명 사장과 사무금융연맹 전대석 수석부위원장 등은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서 11일 저녁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집중교섭을 통해 분규를 마무리지었다. 분규가 시작된지 234일만의 일로, 올해 초 알리안츠생명은 영업력 확대를 내세워 새로운 성과급제를 도입했고 영업점 지점장들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현행 성과급제를 유지하되, 기본급 인상 차등폭은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파업이 있었던 올해 임금인상률(기본급 기준)은 5%로 확정됐다. 회사는 파업참여자에 대한 인사불이익을 금지하고, 이들에 대한 고용도 보장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2010년까지 ‘무(無)쟁의’를 선언하고, 파업지도부의 형사책임은 법원판결에 따른다는데 합의했다.

앞선 지난 10일 알리안츠생명 경영진은 해고조치한 지점장 대표들과 만나 전원복직을 허용했으며, 지점장들은 분규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그 동안 파업으로 인해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 및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화합해 보다 향상된 고객서비스와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 정문국 사장(사진 가운데 우측)과 제종규 노조위원장이 파업종결에 합의하며 악수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정문국 사장(사진 가운데 우측)과 제종규 노조위원장이 파업종결에 합의하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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