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테크기업 크라우드웍스(2,685원 ▲100 +3.87%)가 올해 대규모 국책과제를 잇따라 수주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로봇·AI 시장의 핵심 화두인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수주한 국책과제 규모는 총 3건, 약 73억원에 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국책과제 수주액인 10억원과 비교해 7배 이상 급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피지컬 AI 데이터의 수집-전처리-검증-평가-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기존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데이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피지컬 AI 데이터를 유통하는 등 생산과 유통을 아우르는 '데이터 파운드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주요 수주 내역도 피지컬 AI와 초거대 모델에 집중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업 도메인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4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5월)' 등이다. 일반 기업 대상 수주 역시 현재 43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말 대비 20%가량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크라우드아카데미의 약진도 눈에 띈다. AI 구축 및 활용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아카데미의 1분기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73%를 단 1분기 만에 달성한 성과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크라우드웍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211억원 규모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 2월 최대주주가 엑스알피1호조합으로 변경된 이후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피지컬 AI 시장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의 자율 주행과 행동 제어에 필수적인 VLA 모델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