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국 순방에 시중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동행한다. 김 회장은 특히 베트남 사무소의 지점 전환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김 회장도 이에 맞춰 오는 20일 출국해 22일까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한다.
김 회장은 다만 캄보디아, 태국 행에는 함께 하지 않고 오는 25일까지 베트남에 남아 다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기간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금융당국 수장 등 주요 금융권 인사와 만난다.
하나은행은 현재 베트남 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사무소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지점 전환을 추진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중단했었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진출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지점의 법인 전환 인가를 받아 오는 11월 정식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고, 우리은행은 지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금융수요가 많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