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포스코(346,500원 ▼10,000 -2.81%)주식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포스코(346,500원 ▼10,000 -2.81%)지분 87만 2000주(1%)를 전량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2006년 포스코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빠지자 '백기사'로 매입한 지분이다. 취득 원가는 3670억 2400만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위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매각 시기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9일 포스코 종가는 55만 40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우리은행은 약 1200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된다.
올해 안에 지분을 매각하면 우리은행의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7498억원으로 4분기에 2500억원의 순이익만 거두면 '순이익 1조원 클럽'이 가능하다.
금융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주식 매각이 완료된다면 연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1조원 순이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