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어윤대KB금융(157,000원 ▼1,300 -0.82%)지주 회장 내정자에 대해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금노는 23일 성명을 통해 "시장이 받을 충격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내정자의 거침없는 '입방정'이 결국 전문성에 돌이킬 수 없는 흠집으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어 위원장은 내정 후 우리금융지주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가우리금융비은행 부문만 인수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이후 "메가뱅크론을 주창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노는 "시장과 여론이 어 내정자의 금융에 대한 전문성의 '바닥'을 확인하는 데 불과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KB금융은 물론 국내 금융 산업에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 내정자가 스스로 메가뱅크를 주창한 게 아니라고 밝힌 만큼 시장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우리금융 합병 관련 발언을 공식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어 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영 합리화'가 대량해고를 미화하는 포장술로 밝혀질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행 전 직원과 함께 어 내정자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