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저축銀도 "평소보다 손님 없어..한시름 놨다:

"우려했던 대량 인출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것 같아 한시름 놨습니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
"저희 영업점은 평소보다 사람이 더 없어, 현재 객장에는 한 분의 손님이 업무를 보고 계신다"- 영남저축은행 관계자
금융당국에 의해 영업 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은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을, 한국저축은행은 영남저축은행을 부산에 각각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이들 계열 저축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귀추가 주목됐지만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오전 부산진구 부전동의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서면지점을 비롯해 부평동 본점, 해운대 센텀, 연제, 울산, 창원 등 6곳의 영업점에는 불안한 마음에 객장을 찾는 예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전 직원들이 나서 예금주들을 안심시키면서 대부분 발길을 돌리거나 창구 접수 번호표를 받아갔다.
오는 9월에 예금 만기가 된다는 예금자 박 모(62)씨는 "전 재산 같은 4500만 원을 넣어놔 밤잠을 설친 뒤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은행직원의 설명을 듣고는 해약하지 않고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과 영남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영업 정지된 서울의 저축은행 모회사와는 같은 계열사이긴 하지만 별도 법인이고 모든 경영과 회계 처리가 따로 운영돼 고객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모회사와의 선 긋기에 적극 나서면서 예금 해약자들이 지난주 금요일보다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과거 부산저축은행이나 토마토제2저축은행 때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 부산지역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5000만 원 초과 예금주들이 많이 줄어드는 등 '학습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부산지원과 저축은행 중앙회, 저축은행 부산연합회 등과 함께한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은 "이번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부산지역 계열사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나 유동성, 자산상태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3월 현재 총자산이 9756억 원, 총부채 9225억 원, 대출금액 4554억 원 등의 안전한 저축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15%를 기록하는 등 경영평가도 우수한 수준이다. 6일 현재 5000만 원 초과 예금주들도 87명(48억 원)으로 미보호 예치금액은 5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저축은행은 지난 4일 계열사인 영남저축은행 지분 46.4%를 163억 원에 매각한다는 공시를 냈다. 영남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 6854억 원, 총부채 6416억 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67%에 달했다. 영남저축은행은 대창동 본점과 동래점, 서면점, 진주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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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계열 저축은행들 대부분 BIS 비율이 10%가 넘는 안정한 은행"이라며 "유동성도 풍부한 만큼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만 없으면 정상 영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