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도 내렸는데, 적금금리가 4.9%나!

기준금리도 내렸는데, 적금금리가 4.9%나!

김유경, 배규민 기자
2012.10.12 16:32

눈길 끄는 은행 예·적금 상품들… KB영화사랑적금 1000만영화 탄생에 금리 '덤'

- NH농협銀 금리인하 속 '최대 4.11%'

- 산업은행은 조건없는 '연3.8%' 예금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함에 따라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기본 금리를 3%후반대로 주는 예금과 적금들이다. 여기에 우대금리를 추가로 주는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 금리도 떨어지지만 NH농협은행은 역발상으로 연 4%대 예·적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2일 인터넷뱅킹 전용상품인 'e금리우대 예·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가입 후 NH채움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이고 지인에게 동 상품을 추천해 가입하면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본 금리는 예금이 연 3.62%(1년), 적금이 연 3.71%(1년)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각각 연 4.02%, 연 4.11%가 된다.

출시 1년만에 5조원을 끌어 모은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상품도 여전히 인기다. 1년제 예금상품인 하이정기예금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세차례에 걸쳐 0.7%포인트나 내렸지만 특별한 조건 없이 연3.8%를 주고 있다. 기본금리만 따지면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 예금'보다 높다.

국민은행의 첫재테크예금도 기본금리 연3.6%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합하면 최고 연 3.8%를 주는 상품이다. 월복리 상품이어서 이를 감안하면 수익률은 연 3.85%로 높아진다. 다만 가입연령이 제한적이다. 만18세부터 38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우리은행의 넘버원코리아키위정기예금도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3.8%를 받을 수 있는 특판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3.3%지만 우대금리가 최고 0.5%포인트나 된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만 이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은 현재 특별한 조건 없이 연 3.58%의 금리를 주고 있다.

고금리 적금상품도 인기다. 특히 최근 국내영화의 흥행으로 새삼 부각되고 있는 국민은행의 'KB영화사랑적금'이 뜨고 있다.

2010년 7월초 출시된 'KB영화사랑적금'은 8월말 누적 가입자가 3만명이 안됐으나 9월 한달동안 1만853좌가 늘며 4만좌를 돌파했다. 영화 '도둑들'의 관람객수가 1000만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영화사랑적금은 가입 2개월 전부터 만기 2개월 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어떤 영화라도 관람객수가 1000만 이상이면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도둑들'의 1000만 관객 돌파로 지난 9월까지 '영화사랑적금' 3년제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연 4.9%의 금리를 받게 됐다.

10월 가입자들도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으로 연 4.9%의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 '광해'는 오는 13일 900만명을 넘어서고 20일쯤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첫재테크적금은 기본금리 4.3%에 우대금리 0.5%포인트가 더해져 연 4.8%를 주는 상품이다. 월복리를 감안하면 수익률은 연 4.99%가 된다. 단 가입연령이 만18~38세로 제한적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의 스마트적금과 우리은행의 우리사랑정기적금도 최고 연 4.0%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2.75%) 이후 2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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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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