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희망퇴직 310여명 신청…은행권 잇따라 감원

신한銀, 희망퇴직 310여명 신청…은행권 잇따라 감원

기성훈 기자
2015.01.16 14:34

은행들의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농협·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이달 중 잇따라 감원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상 전직원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차·과장 △19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310여 명이 신청했다.

퇴직자는 잔여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치에서 최대 37개월치를 받는다. 자녀 학자금은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원을 받거나 중학교 2학년 이하 자녀수에 관계없이 1000만원을 정액으로 받는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의 특징은 부지점장급 이상 퇴직자나 예년(150명 안팎)에 비해 늘었다는 점이다. 은행 측은 이번 희망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제 관리전담직으로 다시 채용하거나 시중은행 최초로 전직지원 컨설팅을 시행하면서 부서장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퇴직자들에게 전직(轉職) 창업지원금 1000만원과 희망자에 한해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 및 9개월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 신한은행 관계자는 "21일 정기인사에 앞서 최종 희망퇴직자는 300명 안팎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지점장급 이상 퇴직자 대상)시간제 관리전담직 채용도 추후 신청자에 한해 정확한 숫자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도 오는 21일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10년 이상 근속 직원에 한해 만 40세 이상의 일반직이나 4급 이상의 과장급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총 269명의 직원이 신청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자 중 최종 인원을 확정해 오는 21일 정기인사와 맞물려 명예퇴직에 나선다"면서 "최종인원은 신청인원보다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들도 속속 감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 대상을 위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아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하나은행 역시 올 상반기에 최대 36명이 희망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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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정책사회부 부장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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