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롯데카드 해킹에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이찬진 금감원장, 롯데카드 해킹에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김도엽 기자
2025.09.02 14:1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롯데카드 해킹사고와 관련해 "부정사용 발생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2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카드사 약관 등에 따르면 카드사는 해킹 등에 따른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한다. 이같은 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사항이다.

금감원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필요시 소비자 유의 사항 전파 등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롯데카드에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금융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해킹 피해를 직접 차단할 수 있도록 손쉽게 카드 해지나 재발급을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안내 절차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며 "CEO 책임 하에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전체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5종의 웹 셸(web shell)이 발견해 삭제했다. 이후 지난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하고 전날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롯데카드 측은 "내부조사 결과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금융당국과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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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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