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청구, 의원·약국도 '클릭 한번에'…전국 1.1만곳으로 확대

실손 청구, 의원·약국도 '클릭 한번에'…전국 1.1만곳으로 확대

김도엽 기자
2025.10.23 10:00
오는 11월부터 가능한 네이버, 토스를 통한 실손24 이용 방법/사진=금융위
오는 11월부터 가능한 네이버, 토스를 통한 실손24 이용 방법/사진=금융위

오는 25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병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 점검회의'를 열고 요양기관 연계 현황과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청구전산화는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한 누구나 '실손 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종이서류 발급없이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을 보험사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제3자 청구', '나의 자녀청구'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1단계로 시행된 청구전산화는 오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돼 전국 10만4541개 요양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전체 요양기관 중 1만920개(10.4%)가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 '실손24'에 연계돼 있다. 이 가운데 병원급·보건소(1단계) 기관의 연계율은 54.8%(4290곳), 의원·약국(2단계)은 6.9%(6630곳) 수준이다.

지난 9월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가 '실손24'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연계 의원과 약국 수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청구전산화에 참여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사용하는 요양기관이 모두 연계될 경우 참여 비율은 전체의 절반 수준(50.8%, 약 5만3066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요양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5년간 0.2%포인트(P)의 신용보증기금 보증료를 감면하고, 올 11월부터 배상책임보험 등 일반보험료 3~5%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실손24 연계 여부를 종합병원 '의료질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금융위와 보험개발원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네이버와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실손24의 청구전산화를 동일하게 이용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플랫폼을 통한 청구건에 대해서는 포인트 캐시백도 제공한다.

또 보험개발원은 실손24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서 최대 50만원의 포인트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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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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