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은행을 포함한 6개 정책금융기관들이 '원팀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기관 간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고 협업을 강화하라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주문이 실제 정책 실행 체계로 구체화된 것이다. 27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정책금융기관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진짜 성장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금융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3개 기관이 정기적인 모임체를 만들어서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면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물로 발전될 거 같다"며 "중복성도 차별성도 있으니 산은이 주관해 모임도 하고 정책 설계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협의체는 이날 7대 핵심 사업 분야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국민성장펀드 지원 △지역금융 확대 △벤처플랫폼 연계 △혁신생태계 펀
최신 기사
-
카카오뱅크서 보금자리론 받으면…이자 최대 20만원 돌려준다
카카오뱅크가 보금자리론 이자 지원을 통해 주택 실수요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4월과 5월 두 달간 '아낌e 보금자리론'을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아낌e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및 전세사기피해자 등은 소득요건이 완화 적용된다. LTV(담보인정비율)는 아파트 기준 최대 70%,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최대 60%까지만 인정한다. 이번 이자 지원은 주금공에서 아낌e 보금자리론 실행 기관을 카카오뱅크로 선택 또는 변경하고 4~5월 중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아낌e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4. 05%(2026년 3월 기준)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 · 한부모 가구 등) 등 각종 요건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초고속·무료 배송의 힘… 한국, 아태지역 온라인 쇼핑 '1위'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소득 국가 중 온라인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을 늘리는 가장 큰 요소로는 무료 및 빠른 배송이 꼽혔다. 비자(Visa)가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 77%가 월 2~3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응답했다. 아태지역 고소득 국가 중 가장 높은 온라인 쇼핑 이용 빈도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4개국 1만4764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의 쇼핑 빈도는 세계은행의 1인당 국민총소득 분류 기준에 따라 같은 고소득 국가군인 대만(68%), 호주(57%), 홍콩(55%) 등 수치를 크게 웃돈다. 한국 소비자 41%가 전년 대비 온라인 쇼핑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40%는 '유지'됐다고 응답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수요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준다. 다른 아태지역 고소득 국가 가운데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커머스 인프라가 고도로 발달한 대만이 가장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다.
-
하나금융, 5000억 규모 인프라펀드 조성…신재생·AI 육성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하나금융의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되며, 미래 핵심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및 AI·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초기 개발단계의 산업에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의 4000억원 출자를 중심으로,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그룹 계열사가 500억원(하나생명 200억원, 하나캐피탈 170억원, 하나손보 100억원, 하나대체투자 30억원)을 각각 공동 출자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 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의 두 축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환경시설 등 인프라 사업 △AI 데이터센터 및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 등이 해당된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요 투자 대상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인사]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 <전보> △연구조정실장 김해식 △금융시장분석실장 김동겸 △보험산업연구실장 강성호 △금융정책연구실장 노건엽 △보험법제연구실장 황현아 △글로벌연구실장 이승준
-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지수형 보장' 귀국·경유까지 확대
삼성화재는 해외여행보험의 항공기 지연·결항 '지수형' 보장 범위를 귀국편과 경유편까지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국내 출국 항공기의 지연·결항을 보장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귀국편과 경유편까지 보장하는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국내 출국 제외) 특약'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보험업권에서 유일하게 해외여행 전체 여정에 대해 지수형 방식 항공기 지연 보장을 제공한다. '지수형' 보상은 항공기 지연 시간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실손형' 담보는 지연으로 발생한 식비나 숙박비 등의 영수증을 제출해야 했지만 '지수형' 담보는 항공지연 증명서 등 별도의 비용 증빙 없이도 약정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정액으로 지급한다. 지연 시간에 따른 비용 발생 규모를 고려해 차등 지급되며, 6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 시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한다.
-
"매출 좋네" 성과급 '펑펑'? 평가 뜯어 고친다...'내실 다지기' 나선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경쟁 그만. 보험사·당국, 성과평가 뜯어 고친다━ '실적 부풀리기'에서 벗어나 보험사들이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과평가 방식을 바꾸고 직원 성과평가(KPI) 방식도 뜯어 고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실제 일부 보험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KPI 개선 컨설팅을 의뢰했고 금융당국도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과거에는 수입보험료 등 매출 중심으로 CEO의 성과 평가를 해 왔다. 보험 영업점에서도 월납초회보험료(매출) 기준으로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하고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상장사거나 금융지주사 산하인 경우 주가 변동률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준으로 성과평가를 하는 곳도 있다. IFRS17(새 보험 회계기준) 도입 이후 많은 보험사들이 CSM(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을 주요 성과 지표로 보고 있지만 정교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신계약 CSM 규모로만 판단할 경우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
더 팔고도 쥐는 돈 줄었다..."순이익 45% 급증" 3년 뒤 '실적 쇼크' 보험사
━'IFRS17' 3년 '거품' 빠지니. 보험 계약 늘려도 '미래이익'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3년이 지나면서 보험사들이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일부 보험사는 신계약으로 매출을 대폭 늘렸는데도 보험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CSM)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실제 발생한 손해율이 보험사가 가정한 수치보다 훨씬 높게 치솟으면서 수 조원대 손실계약(CSM 조정)을 CSM에 대거 반영한 여파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CSM은 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 1월 9조7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71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10조7500억원→13조2200억원)과 교보생명(5조440억원→6조5100억원), 신한라이프(6조9200억원→7조5500억원)가 CSM을 완만하게 늘린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그 계약에서 예상되는 미래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지표다.
-
[단독]"생산적금융 더 속도"…농협은행, 대상 업종 2배 이상 확대 검토
NH농협은행이 생산적 금융 대상 업종을 최대 2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다른 은행과 비교해 엄격한 기준으로 여신을 공급하고 있음에도 실적이 목표치보다 앞서나가고 있지만, 생산적 금융과 간접 연계된 산업까지 보다 폭넓게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현재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세세분류상 1205개 업종 가운데 124개에 적용 중인 '생산적 금융 대상 업종'을 최대 180개 가량 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대형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과 비교할 때 현재 농협은행은 AI, 반도체, 방위산업, 로봇, 미래차 등 생산적 금융과 비교적 직접 관련있는 산업군을 대상 업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실제 타 대형은행들이 242~510개를 대상 업종으로 지정해둔 것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농협은행이 타행 대비 대상 업종 수가 적은 것은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리는 자금을 막기 위해 각종 부동산·임대업종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대업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등 일부 부동산의 경우에는 생산적 금융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
[우보세]해외 자문기구 ISS가 뒤흔드는 금융지배구조
금융지주회사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의결권 자문 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안건분석 권고가 새삼 주목 받았다. "부패한 이너써클"(이재명 대통령) 논란에도 금융지주 이사회가 현 회장들의 연임 안건을 주총에 올렸기 때문이다. 우려와 달리 ISS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연임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회장과 이사회가 작당해 6년, 9년씩 해먹고 있어 주주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게 정부의 시각인데 정작 ISS는 주주들에게 회장의 연임에 찬성하라고 권고했으니 아이러니하다. ISS는 금융지주 주총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왔다.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60~80%)이 절대적이고 외국인 주주들은 ISS의 권고를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SS의 파워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예고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덕분이다. 정부는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경우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하고, 3연임시 4분의3 이상 찬성표를 얻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
이란 전쟁에 금융채 금리 출렁… "대출 언제 받을까"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채 금리가 크게 출렁인다. 최근 한 달 새 금융채(은행채) 5년물 금리의 변동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오르내리자 예비 차주들은 조금이라도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기 위해 '눈치게임'을 벌인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약 3. 57%에서 지난 9일 3. 93%로 약 0. 36%포인트(P) 상승했다. 이후 △10일 3. 80% △11일 3. 77% △12일 3. 78% 수준으로 다시 내려오는 등 며칠 사이에도 0. 1~0. 2%P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금리 변동폭은 약 3배로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최고 3. 02%, 최저 2. 90%로 약 0. 12%P 움직이는데 그쳤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최고 3. 93%, 최저 3. 57%로 약 0. 36%P 출렁이며 변동폭이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
"이사회 '참호 구축' 막으려다 금융사 자본 건전성 흔들릴수도"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참호구축'을 막기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지만 주주권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주추천 사외이사들이 배당확대와 단기 실적주의를 통한 주가부양을 강하게 요구하면 금융회사의 자본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재명정부에서 강조하는 포용금융과 지역사회 공헌 등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BNK금융지주가 이번 주총에서 주주추천 사외이사를 종전 1명에서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총안건이 통과되면 주주추천 사외이사가 7명 중 4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이 가운데 지분 4%가량을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은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J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주주추천인데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2명이다. 과점주주들로 구성된 우리금융지주는 7명 중 4명이 주주추천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3명도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한다.
-
"지역 주민이 만든 기업 키운다"…농협금융, 마을기업 금융지원
NH농협금융지주가 오는 8월 마을기업법 시행을 앞두고 마을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적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고 육성하는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소멸 등 지역문제를 해결해왔다. 체계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근거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지난해 8월 '마을기업법'이 제정됐다. 2024년 기준 전국에 1726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며, 이중 84%는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30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인 '마을기업'을 파트너로 설정하고, 지방자치단체·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금융·비금융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농협금융은 법 제정과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금융 특화모델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농협금융은 △보증·이차보전 등 금융지원 △경영 컨설팅 △상품 경쟁력 강화 △지역농협과 중앙회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등 비금융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