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은행을 포함한 6개 정책금융기관들이 '원팀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기관 간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고 협업을 강화하라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주문이 실제 정책 실행 체계로 구체화된 것이다. 27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정책금융기관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진짜 성장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금융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3개 기관이 정기적인 모임체를 만들어서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면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물로 발전될 거 같다"며 "중복성도 차별성도 있으니 산은이 주관해 모임도 하고 정책 설계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협의체는 이날 7대 핵심 사업 분야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국민성장펀드 지원 △지역금융 확대 △벤처플랫폼 연계 △혁신생태계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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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풀리기' 경쟁 그만..보험사·당국, 성과평가 뜯어 고친다
'실적 부풀리기'에서 벗어나 보험사들이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과평가 방식을 바꾸고 직원 성과평가(KPI) 방식도 뜯어 고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실제 일부 보험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KPI 개선 컨설팅을 의뢰했고 금융당국도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과거에는 수입보험료 등 매출 중심으로 CEO의 성과 평가를 해 왔다. 보험 영업점에서도 월납초회보험료(매출) 기준으로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하고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상장사거나 금융지주사 산하인 경우 주가 변동률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준으로 성과평가를 하는 곳도 있다. IFRS17(새 보험 회계기준) 도입 이후 많은 보험사들이 CSM(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을 주요 성과 지표로 보고 있지만 정교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신계약 CSM 규모로만 판단할 경우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일부 보험사는 신계약 CSM을 대폭 늘렸는데도 총 CSM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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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마법 걷히자 '실적쇼크'...팔자마자 수천억 손해, 출혈경쟁 '민낯'
IFRS17(새 보험회계) 도입 3년 차인 지난해 보험사들이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IFRS17 도입 첫해 순이익이 45% 급증해 유례없는 '역대급' 이익 성장세를 보였지만 불과 3년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IFRS17 도입후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과 출혈경쟁이 빚은 '민낯'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순이익 45%→4%→-9% 널뛰기. 낙관적 가정의 '민낯'━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 전체 보험사의 순이익은 45. 5% 급증했다. 과거 회계 기준이 적용된 전년도 순이익 증가율(11. 1%)의 4배 수준의 놀라운 성장이었다. 회사별로는 순이익이 2~3배 늘어난 곳도 나왔다. 하지만 도입 2년차 순이익 증가율이 4. 6%로 쪼그라들더니 지난해 주요 9개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9. 45% 감소하는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단기간의 실적 널뛰기는 IFRS17 효과로 분석된다. 2023년의 놀라운 이익성장은 새 회계제도의 사업비 이연효과 덕분이다. 직전해 까지만 해도 사업비를 7년 나눠 인식하거나 사업비가 과도하게 많은 경우 그 해에 한꺼번에 반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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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3년 '거품' 빠지니..보험 계약 늘려도 '미래이익'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3년이 지나면서 보험사들이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일부 보험사는 신계약으로 매출을 대폭 늘렸는데도 보험계약서비스마진(미래이익·CSM)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실제 발생한 손해율이 보험사가 가정한 수치보다 훨씬 높게 치솟으면서 수 조원대 손실계약(CSM 조정)을 CSM에 대거 반영한 여파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CSM은 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 1월 9조7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71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10조7500억원→13조2200억원)과 교보생명(5조440억원→6조5100억원), 신한라이프(6조9200억원→7조5500억원)가 CSM을 완만하게 늘린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그 계약에서 예상되는 미래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지표다. IFRS17 도입 후 보험사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지표로 볼수 있다. 한화생명이 영업을 통해 확보한 신계약 CSM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전체 CSM이 감소하는 현상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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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가 금융지주 회장 연임 좌지우지?...특별결의 '후폭풍' 오나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연임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도입기로 하면서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질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금융지주의 외국인 주주비중이 40~80%로 절대적인 상황에서 ISS의 찬성·반대 의견이 향후 회장 연임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곧 발표할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의 핵심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시 주총 특별결의 도입이다. 지금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실상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앞으로는 연임시에는 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고 3연임시에는 4분의3을 넘는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주총 특별결의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회장의 장기 집권에 대해 소수의 사외이사가 아닌 전체 주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의도와 달리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영향력만 키울 거라는 우려가 금융권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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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자 3%대가 있다니..."싸다" 은행 고객들 여기로 우르르
# 서울에 거주하는 대기업 직원 A씨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광주 지역농협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주거래은행은 1금융권인데, 낮은 금리에 이끌려 생전 처음 2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A씨는 "대출 금리가 대형은행은 4%대 중후반대인데 지역농협은 3% 후반에서 4% 초반대까지 거의 0. 5%포인트(P) 차이가 나서 거부할 수 없었다"며 "차주 입장에선 어디서 빌리든 싸면 좋다. 한 달에 수십만원 차이 아닌가"라고 했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존 은행 고객들이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발을 돌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손쉬운 이자장사에 경고를 보내고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를 옥죈 결과 2금융권 금리가 더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550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1280억원(0. 15%) 감소했다. 주담대 잔액은 609조89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9812억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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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중소기업 특화 신용평가 개발…미래 성장성 평가
KB국민은행이 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략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략모델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재무정보와 함께 대안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용평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안정성·수익성 중심의 재무제표 평가지표에서 나아가 성장성·활동성 지표를 확대 반영하고 매입·매출 금융거래 정보와 함께 특허 및 R&D 활동, 고용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재무제표가 다소 미흡해 금융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중소기업(SME)의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시장 성장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잠재적 유망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아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해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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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신보, 강승준 이사장 취임.."위기극복·지속성장 뒷받침"
신용보증기금 제25대 이사장에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 대외국제부총장(61)이 취임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이란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기업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 수행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등 미래전략산업에는 과감한 '생산적 금융' 지원과 위기에 처한 기업에는 따뜻한 '포용적 금융'으로 소외 없는 정책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재원 확보와 한층 강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변함없는 기업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미래 5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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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노리다 강제청산 피눈물" 스탁론 빚투만 1.6조...경고장 떴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이 커지면서 증권계좌를 담보로 대출받는 '스탁론'의 강제청산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주식매입 자금대출인 '스탁론' 이용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스탁론은 캐피탈사 등 대출 금융기관에서 증권계좌를 담보로 투자금을 빌리는 서비스다. 금감원에 따르면 스탁론 잔액은 지난해 5월 말 1조2000억원에서 연초 1조6000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문제는 스탁론이 담보의 최대 3배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이다. 최근처럼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선 주가 급락으로 인한 스탁론 반대매매 위험성이 있다. 주가 하락으로 계좌 평가금액이 담보유지비율(통상 120% 수준) 미만으로 떨어지면 투자자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이 강제로 처분된다. 이 경우 대출금과 투자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잃을 수 있다. 금감원은 스탁론 이용 시 본인의 위험 감내 능력을 고려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출 신청 시 매수·보유 불가 종목, 담보유지비율, 반대매매 규칙 등 운용상 제약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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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더 받을 수 있게...은행, 경공매 배당 덜 받는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경공매로 처분할 때 선순위 근저당권자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액 보다 낮은 배당액을 받기로 했다. 낙찰가격에서 은행이 배당을 덜 받게 되면 그만큼의 차액을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더 받게 되는 방식이다. 은행권은 구체적인 할인배당 수준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은행연합회,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수협·광주은행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에 관련된 은행 보유 주담대 연체채권의 '할인배당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담대 연체채권은 향후 채권회수를 위한 경·공매를 진행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통상 선순위 근저당권자인 은행부터 배당을 받게 된다. 할인배당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에 관련된 주담대 연체채권을 보유한 은행이 경매에서 채권액보다 낮은 배당액을 신청하고, 남은 차액이 차순위권자인 피해자에게 배당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은행이 할인배당을 하면 임차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기 어려운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다 많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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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야놀자와 글로벌 B2B 결제 협력 확대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와 글로벌 B2B 결제 협력을 강화하고 씨티의 가상카드(VCA) 솔루션을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멤버사에 확대 적용한다. 씨티은행은 지난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씨티 아시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에서 야놀자와 협력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마크 루엣 씨티 일본·북아시아·호주(JANA) 클러스터 및 뱅킹 부문 총괄과 이수진 야놀자 그룹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야놀자는 씨티의 글로벌 B2B 결제 체계를 자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멤버사에 통합 적용한다. 이에 따라 다국가 거래 환경에서도 일관된 운영 체계와 통제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티의 가상카드 솔루션은 기업이 별도의 대규모 시스템 개편 없이 기존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고객은 국가별·법인별·사업단위별 거래를 구분 관리하면서도 글로벌 결제 흐름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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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도 '억대 연봉' 시대
인터넷전문은행 임직원의 평균보수가 상승하며 3사 모두 '억대연봉 시대'에 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평균보수가 1억2000만원을 넘기며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억원클럽'에 합류했다. 12일 각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만원 오르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임원 평균보수는 2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0만원 증가했고 관리자급 직원은 평균보수 2억원, 책임자급은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억1400만원에서 8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임원의 평균보수도 올랐다. 남성임원의 평균보수는 3억99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0만원 증가했고 여성임원은 평균 2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보수는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원 평균보수는 2024년 3억900만원에서 지난해 2억5400만원으로 줄었지만 직원 평균보수가 1억1300만원에서 1억16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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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軍 "은행서 멀어지라" 경고… 중동 주재원 긴급 대피
이란이 중동 내 금융기관과 은행에 대한 공격을 경고함에 따라 중동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현지 주재원에게 대피를 지시하는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은행들은 인근 국가나 관련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로 이동해 중동 관련 업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우리·신한은행 등은 이란과 인접한 국가인 바레인과 두바이 등에 파견된 주재원들에게 인근 국가나 관련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국가로 이동을 지시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맞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현지 주재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전날 이란군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적들이 중앙은행과 금융망을 먼저 공격해 민중의 삶을 위협했기에 '눈에는 눈, 은행에는 은행'의 원칙에 따라 그들의 자본이 흐르는 모든 거점을 타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의 경제거점과 은행을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니 은행에서 1㎞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앞서 바레인 지점 주재원 3명에게 인접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임시대피토록 했으나 현지상황이 악화하자 조만간 인도로 재차 옮기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