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MT리포트]귀한 몸 '퇴직 은행원' ① 퇴직 은행원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희망퇴직으로 70년대 초반생들도 은행을 떠나기 시작한 가운데, 현장에선 전문성과 경험을 요하는 업무가 중시되고 있어서다. 5대 은행에선 매년 230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내고, 퇴직자 1000명을 재채용하는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은행권의 퇴직자 재활용은 고령화 시대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우려할 지점은 없는지도 함께 짚어봤다. 디지털·AI 전환으로 점포 수가 줄고 비대면 업무 비중이 커지면서 매년 수천명의 은행원들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나고 있지만 기업대출, 내부통제 등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업무들에는 베테랑 퇴직 은행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등이 중요한 생산적금융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9년 iM뱅크(당시 대구은행)가 첫 도입한 PRM(기업금융 지점장) 제도는 지방은행이 퇴직한 시중은행 지점장들을 채용해 수도권 영업망을 확장하기 위한 제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중은행으로 전격 확대되고 있다. iM뱅크의 PRM 제도는 2018년 10월 김태오 당시 DGB금융 회장이 수도권 영토 확장전
최신 기사
-
KB금융, 전북혁신도시에 'KB 금융타운' 조성…그룹 인프라 결집
KB금융그룹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생태계 정착을 돕고 지역 균형 발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혁신도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KB금융타운'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타운'은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에 발맞춰 전북혁신도시의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KB금융타운'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가 입점하는 핵심 네트워크 허브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전북혁신도시에 △KB증권과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문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KB손해보험의 광역스마트센터를 구축한다.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는 종합자산운용사 중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개설한 첫 사례다. KB금융은 'KB금융타운'을 단순 정보 전달·수탁 지원을 위한 조직이 아닌 그룹 주요 계열사의 전문성과 운용 역량을 결집한 핵심 네트워크 허브로 육성해 국민연금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1600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차원"
미래에셋생명이 자사주 1600만주를 소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소각 주식은 2018년 PCA생명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행된 합병신주 중 약 50%에 해당하는 1600만주이다. 이는 보통주식의 약 9% 규모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총 80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의는 킥스(K-ICS·지급여력) 비율 등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반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향후 상법 개정안에 따라 추가 소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향후 주주총회 및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진행될 예정이다.
-
"이게 생산적 금융입니다"…우리은행 가이드북에 금융당국도 주목
생산적 금융이 은행권 핵심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우리은행이 펴낸 가이드북이 금융당국 논의 테이블에서도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생산적 금융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한 권으로 정리해 전국 600여개 점포로 나가 있는 전직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는 점에서다. 단순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준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A4용지 총 80페이지 분량의 '2026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직원에게 공문 형태로 배포했다. 생산적 금융의 정의와 분류, 용어까지 하나의 기준으로 정리한 매뉴얼이다. 전국 650여개 점포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 표준화를 추진한 것이다. ━'무엇이 생산적인가'에 답했다…생산적 금융 '프레임' 정립━ 가이드북은 부동산·가계대출에 자금이 쏠리면서 실물경제 생산성과 혁신 투자로 가는 자금이 부족해졌다는 문제의식을 짚고 시작한다. 첨단전략산업과 벤처·혁신기업, 지역 혁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의 성장 지원 역할이 필요하다는 정책 기조도 반영했다.
-
지자체 금고 금리 격차 지적한 대통령…은행권 "지역경제 기여 외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 차이를 지적하며 "이게 다 주민들 혈세"라고 비판하자 은행권에서는 지역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지 않고 '금리'만 갖고 판단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국 지자체의 자금을 운용하는 금고 은행의 이자율이 처음 공개된 것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라며 "1조원에 1%만 해도 100억. 해당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와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전국 15개 시·도 지방정부 금고은행의 12개월 이상 장기예금 금리를 집계한 결과 인천광역시(4. 57%)의 평균금리가 가장 높게 집계됐고, 서울(3. 45%)이 뒤를 이었다. 이외 15개 시·도는 전부 2% 초중반대로 유사했으며 경상북도(2. 15%)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현재 인천의 금고은행인 △신한(1금고)·농협은행(2금고)이 인천시의 자금을 운용하는 대가로 4. 57%의 이율을 제공하고, 경북의 경우 △농협(1금고)·iM뱅크(2금고)가 경북도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2.
-
청소년 교통카드 월한도 5만→10만원…금융위 옴부즈만 7개 개선안 발표
올해 1분기 청소년 후불 교통카드 이용한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옴부즈만이 22건의 과제를 심의하고 7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전용보험 전환 특약은 자회사(콜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가 어려웠지만 절차적 행위의 경우 업무 위탁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7월 개선됐다. 텔레마케팅 보험상품 설명이 상반기 중 간소화된다.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40분이 넘는 일방적인 장시간 설명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상품 이해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요 사항을 집중 설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항은 소비자 동의를 거쳐 설명을 간소화한다. 금융투자협회 방문판매 모범규준 문구도 정비한다. 사전교육은 방문판매 인력 자격 취득 전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자격 유지 차원의 연간 1회 이상 직무 교육 이수 의무를 별도로 부과하도록 한다. 또 금융규제 제·개정 절차 공개시스템 구축,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선임 근거 마련,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지표 개선 등을 마무리했거나 추진할 예정이다.
-
저축은행·지역농협, 온투업 연계투자로 중금리대출 허용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가 모집·심사한 개인 신용대출 차주에 애큐온 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과 지역농협 10개사가 직접 자금을 빌려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저축은행과 지역농협의 온투업 연계투자 서비스 등 34건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큐온 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과 고양축산업협동조합 등 10개 지역농협은 온투업 언계투자 서비스로 온투업자가 모집·심사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에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의 경우 연계투자잔액을 신용공여 총액의 10% 또는 600억원 중 적은 금액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연계투자 실행액 중 50% 이상은 민간 중금리 대출 요건을 충족하되, 민간 중금리 요건 충족시 한도 소진율 50%로 산정한다. 지역농협은 가계신용 대출잔액의 50% 또는 200억원 중 적은 금액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연계투자 실행액 중 50% 이상은 민간 중금리 대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저신용자는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거나 새로운 대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참여성장펀드, 6월 나온다..소득공제·분리과세 인센티브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 도입을 위한 첫 TF(태스크포스) 회의가 28일 개최됐다. 금융당국은 6월 출시 목표로 펀드 상품 구조와 운용방안에 대한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당국은 세제혜택과 소득공제 등으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이 공모펀드를 통해 한국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첨단전략산업 성장 성과를 국민이 함께 나누고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통해 자본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국민 투자 공모펀드는 민간투자관리전문가가 운용하는 여러 자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구조다. 펀드는 매년 6000억원, 5년간 3조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후순위로 보강되는 재정투입 1200억원은 별도다. 국민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주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3000만원 이하는 40%, 3000만원~5000만원은 20%, 5000만원~7000만원은 10%로 투자금액 구간별 소득공제를 받는다.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의 분리과세 9% 혜택도 있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9일 운명의 갈림길…부정채용 대법원 선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부정채용 등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가 29일 나온다. 함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에 매진할 수 있을지, 그룹이 비상체제에 돌입할지 갈림길에 섰다. 28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오전 10시15분 함 회장의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 함 회장은 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지인 청탁을 받고 지원자의 서류 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하며 불합격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의 남녀비율을 4대 1로 미리 정해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3월 함 회장에 대해 부정채용 지시 증거가 없고, 차별 채용은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한 관행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역시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 '불승인'.."구체성·실현가능성 부족"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에 내려진 경영개선권고가 향후 '요구'로 격상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2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가 지난 2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등 근거가 부족하다며 계획안에 대해 불승인했다.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계획에 유상증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당국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보험업 관련법령에 따라 롯데손보에 내려진 적기시정조치를 '경영개선요구' 단계로 격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경영개선요구는 금융당국이 내리는 적기시정조치 중 두 번째 높은 단계다. 만약 '요구'에서도 충분한 유증 등이 포함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는 가장 높은 단계인 '경고'로 올라갈 수 있다. 경영개선요구부터는 롯데손보는 영업에서 일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법령에 따라 △점포의 폐쇄·통합·신설제한 △고위험자산보유제한·자산처분 △조직의 축소 △자회사의 정리 △임원진 교체 요구 △영업의 일부정지를 요구할 수 있다.
-
이억원 "소멸시효 기계적 연장 바꿔야"..신한銀 "2700억 채권 감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연체자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금융사가 연체채권 관리 과정에서 소멸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하는 관행을 손보기로 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28일 대출채권 2694억원 감면 결정을 해 눈길을 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중 2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개인연체채권 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연체채권 소멸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하는 것 관행 개선 △채권 매각 규제 강화 △금융기관의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 세 가지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통상 5년인 채권 소멸시효 기간 전 금융사가 손비를 인정받아 세금 감면 혜택을 당겨 받으면서도 소멸시효는 기계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금융채권 손비 처리 기준은 법인세법상 금감원장(금융기관 채권 대손 인정 업무 세칙상)이 인정하도록 하는데, 이 세칙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금융사 입장에선 이미 상각해 손비를 받았기 때문에 뒤에 소멸시효 이 부분이 완성되는 부분들에 대해선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이라며 "소멸시효 완성을 조건으로 해서 손비 인정을 해주는 방식 등 유인구조를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예보, 파산 금융사 채무자 재기 돕는다…'희망 드림 프로젝트' 추진
예금보험공사는 자회사 케이알앤씨(KR&C)가 관리 중인 파산 금융회사 연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희망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채무조정제도 개편 △새도약기금(배드뱅크)을 활용한 소액연체채권 정리 △장기연체채권 관리 개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채무조정제도를 완화한다. 1000만원 미만 소액채무자에 대해서는 원리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우선 적용한 뒤 사후 재산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채무조정 문턱을 낮춘다. 특히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서류 준비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필수서류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소득 변동성이 큰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직전년도 소득과 최근 3년 평균소득 중 더 낮은 금액을 적용해 채무자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한다. 2단계로는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 케이알앤씨는 새도약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 603억원을 매각했다.
-
"3만원치 먹으면 8천원 할인"…신한은행, 땡겨요 상품권 250억원 발행
신한은행이 내달 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250억원 규모의 땡겨요 전용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땡겨요 전용상품권은 오는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22개 자치구에서 발행된다. 해당 상품권은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구매해서 사용 가능하며, 구매 시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땡겨요 전용상품권을 이용해 2만 5000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는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땡겨요에서 전용상품권 또는 자치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주문금액의 5%를 전용상품권으로 돌려줘 최대 28% 수준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전용상품권으로 3만원 결제 시 △15% 상품권 할인 구매 혜택 4500원 △땡겨요 할인쿠폰 2000원 △5% 페이백 1500원이 적용돼, 총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땡겨요'는 지난해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