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로라, "신상 출시, 완벽 핏과 편안함이 목표"

아이엠로라, "신상 출시, 완벽 핏과 편안함이 목표"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17.05.29 16:37

"로라 제품이 가장 제작하기 힘든 편입니다. 브래지어 하나 출시하는 데 피팅을 몇 번이나 하는지 몰라요. 그것도 로라 대표가 직접 나서죠. 직접 입어 보면서 불편한 점을 파악하는 등 제품 개발에 무척 적극적인 분입니다."

박영글 아이엠로라 대표(오른쪽)가 김서영 속옷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논의 중이다./사진제공=아이엠로라
박영글 아이엠로라 대표(오른쪽)가 김서영 속옷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논의 중이다./사진제공=아이엠로라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의류 공장 사장의 말이다. 이 공장에선 로라를 포함해 여러 속옷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엠로라'(이하 로라)와는 다년간 인연을 맺어 왔다. 처음엔 가슴이 큰 여성을 위한 기능성 브라를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로라 박영글 대표가 제작 공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서로 협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뢰를 쌓게 됐다.

최근 이 공장은 로라의 '스트레치 미니마이저'를 생산했다. 가슴이 작아 보이는 속옷으로, 로라가 3번째로 자체 제작한 제품이다. 처음으로 내놓은 'V커브 미니마이저'와 두 번째 '스트라이프 미니마이저', '하이플렉스 미니마이저'에 이은 것이다.

박 대표는 "많은 고객이 다양한 디자인의 미니마이저 브라가 나오길 기다렸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란제리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을 시작해 최근 '스트레치 미니마이저'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레치 미니마이저/사진제공=아이엠로라
스트레치 미니마이저/사진제공=아이엠로라

스트레치 미니마이저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떤 원단을 선택할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탄성이 좋은 원단을 쓰자니 가슴 축소 기능이 떨어지고, 탄성이 없는 원단은 장기간 착용했을 때 착용감이 좋지 않아서다. 이 같은 딜레마를 해결하고자 12월부터 3월까지 샘플을 6번이나 제작했다. 그 결과 최적의 원단으로 탄성 있는 '자카드'를 선택하게 됐다. 박 대표는 "자카드 원단은 신축성이 좋은 게 장점"이라며 "가슴을 잡아주면서 착용감이 좋고 미니마이저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치 미니마이저는 로라의 자체 제작 노하우를 망라한 제품이기도 하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어깨끈이다. 어깨끈이 얇으면 가슴을 지탱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이번 제품은 어깨끈이 두꺼워서 안정감이 있을 뿐 아니라 쿠션이 있어 만져 보면 푹신푹신하다"며 "얇고 파인 옷을 입어도 겉으로 속옷이 드러나지 않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스트레치 미니마이저는 로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이다. 색상은 베이지와 스카이블루, 두 가지다.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2차 버전도 출시할 생각이다. 박 대표는 "로라의 자체 제작 상품은 완벽한 핏과 최적의 편안함을 목표로 한다"며 "아직 목표에 100% 도달하지 못했기에 로라의 숙제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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