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는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대한췌장담도학회 학술 행사에서 전동식 인공지능(AI) 로봇내시경 기술과 임상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회 첫날 열린 '2026 췌장담도 영 리더스 캠프'에서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가 연사로 나서 '검진 위내시경을 위한 새로운 전동식 내시경'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수동 와이어 제어 방식에 머물러 있던 기존 내시경의 조작적 한계를 짚고 모터 구동 방식의 전동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류 교수는 서울대병원 단일기관 임상시험과 5개 의료기관 32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함께 공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동식 내시경은 기존 기계식 내시경과 비교해 조작 성능이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시술 의료진의 신체적 피로도와 작업 부담은 낮췄다. 단일기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메디인테크의 '인티온 에스(INTION S)'는 수동식 내시경 조작 체계를 전동화한 AI 로봇내시경 시스템이다. 모터 기반 제어 방식을 채택해 의료진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신호로 기기 말단부를 정밀하게 다룬다.
회사는 하드웨어 전동화 구조를 바탕으로 영상 분석을 넘어 내시경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AI 자율조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말단을 자동 조향하는 '엔도트랙(EndoTrack)'과 삽입 경로를 인식해 방향 조정을 돕는 '엔도파일럿(EndoPilot)'을 탑재했다.
메디인테크는 12일 추계학술대회 전시 부스에서 췌장·담도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티온 에스의 전동식 조작 기능 시연을 마쳤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장비의 사용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전동화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내시경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차세대 의료로봇 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