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發 경제 악재 얼마나 퍼지나?
그리스 재정 위기와 긴축안 통과 과정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과 국제기구의 대응, 경제적 파장, 정치적 논란 등 다양한 시각에서 그리스 사태의 전개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그리스 재정 위기와 긴축안 통과 과정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과 국제기구의 대응, 경제적 파장, 정치적 논란 등 다양한 시각에서 그리스 사태의 전개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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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그리스 재정위기가 최악의 위기는 피하겠지만 '시간벌기' 차원의 미봉책의 연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지은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위기가 경착륙하는 상황을 피하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인근 국가로 재정위기가 전이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재정긴축안과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통과시키는 게 선결조건"이라며 "그리스에 공이 넘어간 상황인 만큼 그리스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확실히 이행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채무조정 방향과 그리스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의 차이가 크다는 게 문제"라며 "이번 29~30일 투표에서 긴축안이 통과되더라도 다음달 2014년까지 그리스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역시 지켜봐야할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그리스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
신한금융투자는 이탈리아 신용강등 우려가 발생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유로 리스크의 근원은 물론 부실한 재정상황이겠지만 사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하향 조정이 더 큰 원인"이라며 "글로벌 신평사들은 민간 금융기관의 자발적 채무상환을 디폴트로 간주하겠다고 언급하며 크레딧 이벤트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팀장은 "바젤2를 근거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요구한다면 결과가 발표되는 7월 유로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감이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의 우려만큼 큰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유로존 살리기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체를 구성하고 있고 유로 안정기금(EFSF)은 지급보증 규모를 4400억 유로에서 7800억 유로로 대폭 늘린 상태라는 것. 또
동양종금증권은 27일 그리스 재정개혁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 국채를 디폴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디폴트는 아니기 때문에 급격한 자금흐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메르켈 총리 등 EU 정상들이 그리스 제1야당인 신민주당에게 재정개혁 법안에 대한 찬성을 당부했지만 신민주당은 재정개혁 법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집권 사회당 1명 역시 이번 재정개혁법안에 반대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러나 집권 여당에서 추가 이탈자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재정개혁법안은 과반수를 넘겨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 정부의 재정개혁안은 2011~2015년 총 280억 유로의 재정을 절감하는 긴축안과 500억 유로를 확보하기 위한 국유자산 민영화 프로그램 2개로 구성돼 있다. 29~30일 각각 표결예정인 이 법안들 가운데 한 개 법안이라도
"그리스 위기 전염국가로 지목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7월이 1차 고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이하 연구원)는 27일 경제분석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사태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위 '전염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발(發) 재정리스크 전염 1순위는 스페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최근 이탈리아로 전염 리스크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입지가 약화되면서 재정수지 적자 축소를 위한 조치들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16개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13개 은행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우려가 증폭됐다. 이탈리아 대형 은행들이 다음달 유럽 은행감동당국이 실시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는 근본적으로 그리스 사태가 갈피를
남유럽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1.15%) 하락한 2066.69를 기록 중이다. 주말 뉴욕 및 유럽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206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8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선물 가격이 하락, 프로그램 매물이 4000억원 가까이 쏟아지고 있는 점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기과도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을 틀기는 역부족이다. ◇남유럽 불확실성 재부각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였던 그리스 문제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주말새 이탈리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남유럽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그리스 긴축안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
"95%의 신뢰보다 5%의 불확실성이 더 중요하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그리스 사태가 주변지역으로 조용히 확산되면서 유로존 전반의 신용수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7월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5%의 불확실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그리스 채무재조정 등과 같이 확률은 낮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장이 받는 충격이 큰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오는 29~30일 그리스 긴축안 의결을 앞두고 디폴트 우려가 사그라드는가 싶더니 이탈리아 은행권의 불안이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재가 우려를 낳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에 그리스 문제의 본질은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유로존 은행들이 무수익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얼마나 쌓아놓았느냐에 있다고 봤다. 유럽 은행들은 자본규제상 유로존 국가들이 유로화로 발행한 국채를 무위험자산으로 취급, 은행들이 충분한 충당금을 유보하지 못했을 가능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번주 그 자신은 물론 그리스의 운명을 좌우할 생과 사의 기로에 서게된다. 그리스 의회는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780억유로(1110억달러) 규모의 긴축안 논의를 시작해 29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5개년 긴축안의 세부사항과 실행법안의 투표 기한은 30일까지다. 이번 그리스 의회의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유럽연합(EU)이 120억유로의 긴급 대출금 지급과 새로운 구제금융 패키지의 선결조건으로 긴축안의 의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부결하게 되면 그리스는 8월 만기가 도래하는 66억유로(94억달러)의 부채를 갚지 못해 유로존 국가 최초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긴축안은 어디로=긴축안 통과는 대체로 낙관적인 분위기이나 방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파판드레우 총리의 사회당은 그리스 의회 전체 300석 가운데 155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사
일부 취약 국가의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운용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투입하는 등 시간을 벌고는 있지만 결국 유로존이 깨진다는 것이다. 소로스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유럽의) 금융 시스템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유로존이 일부 회원국의 탈퇴를 용인해야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위기가 사실상 유로화를 향하고 있고 우리 대부분이 여기에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실제 진행되고 있는 금융위기이며 관계기관들은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회의에서도 유로존 붕괴를 경고했다. 그는 유로존의 2개의 성장 속도, 즉 성장이 빠른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로 나뉜 상황이 유로화 붕괴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에 그는 유로존이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실제로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는 쪽이었지만 이번엔 '불가피하다'며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채권 시황과 관련, "그리스 재정 위기가 봉합되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7월 중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안이 결정되면 남유럽 재정 위기는 한동안 수면 아래로 잠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은 지난달 예상외 기준금리 인상과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금리 상승을 보였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10bp 상승한 3.97%를 기록했다. 7월 금리 예상치는 국고채 3년은 3.60~3.90%, 국고채 5년은 3.85~4.20%의 박스권이 예상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 위기는 추가 구제 금융을 통해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월말로 예정된 새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되면 다음달 11일 EU재무장관회의에서 구제금융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점차 완화되고 국내 경기 선행지수의 반등도 예상된다"며 "대내외적 악재가 해소되면 채권시장에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부상하며 안전통화들이 랠리했다. 24일(현지시간) 미달러화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유로, 파운드 등에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1.42달러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1.41달러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5시48분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54%(0.0077달러) 내린 1.4188달러에 머물고 있다. 유로화는 그리스 구제에 대한 희망감속에 런던시장 오전 한때 1.43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후 그리스 집권 사회당 부총재인 토머스 로보풀로스가 이같은 시장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유로화는 곧바로 1.42달러대로 후퇴했다. 로보풀로스 부총재가 긴축안에 반대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9~30일 예정된 투표에서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뉴욕시장 들어서도 1.42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파운드화는 1.6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오후5시49분 현재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36%(0.0
미 금융당국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비해 은행권의 그리스 노출(익스포저) 정도를 조사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전했다. 미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그리스의 직접적, 간접적 노출 여부를 조사하고 유럽 은행들에게 발행한 신용부도스왑(CDS)의 세부내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리스의 디폴트 시나리오를 예상해 은행의 대응 노력도 살펴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를 요구했으며 그리스가 디폴트에 처할 경우를 대비해 헤지 정도와 포지셔닝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금융 당국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지 않지만 유럽의 정치적 대응이 통합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대비 차원의 은행 점검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 은행들이 유럽의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노출 정도를 줄여가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위기가 발생할 경우 유동성이 부족하고 자산가격 하락할 수
그리스 정부가 마련한 5개년 긴축안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측이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추가적인 세금인상과 지출 감축에 합의한 후 IMF와 EU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세부사안들은 다음날인 24일 타결될 전망입니다. 그리스 의회가 이 긴축안을 가결하면 그리스는 지난해에 받은 1,100억유로 외에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