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일본發 방사능 공포'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과 방사능 검출, 수산물 안전 논란 등 방사능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반응과 영향, 사회적 파장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과 방사능 검출, 수산물 안전 논란 등 방사능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반응과 영향, 사회적 파장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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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주변 항만 안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최근 도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밝혔지만, 일본 안팎에서는 여전히 방사능에 대해 높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10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올 가을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원전의 오염수 문제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 문제는 원전 사고의 영향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중기·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며 "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일본 아사히신문이 7~8일 실시한 전국 정례 여론조사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국민의 95%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능 오염수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72%가 "매우 심각하다", 23%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답해 "심각하다"는 의견이 9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관련 대책에 대해 "대응이 느렸다"는 답도 72%에 달해 "대응이 빨랐다"의 1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국가가 전면에 더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서야 한다"는 답변이 89%에 달했다.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57%, 반대율은 24%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방사능 오염수가 포함된 지하수가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상 탱크에서 약 300톤의 오염수가 직접 유출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주변 토양에 스며든 것으로 알려졌다.오염수 저장
일본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누리꾼이 만든 '2020년 도쿄올림픽 가짜 로고'가 화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125차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일본 도쿄를 선정했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재정, 치안의 우수성 등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터키의 불안한 정세도 도쿄로 표가 몰리는 데 한몫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2020년 도쿄올림픽 로고'라는 제목으로 올림픽 오륜기를 방사능 마크로 묘사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은동 메달 대신 플로토늄 메달, 우라늄 메달, 세슘 메달이 나올까?", "원자력발전소 터진 곳에서 올림픽이라니", "선수들이 무슨 죄인가?", "IOC는 생각이 있는 건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자 누리꾼들이 방사능 오염 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을 내놓고 있다. 도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연 제125차 총회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와 터키 이스탄불을 꺾고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유력 개최도시 후보였던 도쿄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부정적 여론에 부딪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종 발표에서 "후쿠시마는 도쿄와 완벽히 차단돼 있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IOC는 돈 먹고 개최해줬을지 몰라도 선수들 중에는 분명히 보이콧 나온다", "도쿄 방사능 올림픽이 열리다니 망했다", "올림픽 열어서 전세계 사람들 오염된 해산물 먹이고 방사능 피폭당하게 할 돈 있으면 오염수나 바다로 흘러들지 않게 막아라", "맨날 망언 일삼는 아베 총리 말을 믿는 사람이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올림픽유치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관련 질문으로 진땀을 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신들은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질문 6건 가운데 4개가 방사능 관련 질문이었다. 답변에 나선 다케다 쓰네카즈 유치위 이사장은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런던이나 뉴욕, 파리와 같다"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다케다 이사장은 미리 준비해 온 답변서를 반복하다시피 읽다가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되자 당황한 듯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답변이 궁색해진 다케다 이사장이 영어로 답하다가 갑자기 일본어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다케다 이사장은 "도쿄는 후쿠시마에서 250km 떨어져있어 여러분이 상상하는 위험은 전혀 없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올림픽 유치위는 도요타가 개발한 34cm 크기의 로봇 '미라타'를 공개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산지 관리 표시가 실제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인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지난 5일 오마이뉴스 '이슈 털어주는 남자'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원산지 표시 기준과 수산물 검사 기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원산지 표시 기준은 물고기를 잡은 위치가 아니라 선박이 어느 나라인지를 기준으로 한다" 며 "그래서 어디서 잡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한 부실함도 지적했다. 그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는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한 번 들어올 때 몇 톤이 됐든 간에 1kg의 샘플을 측정한다. 일본산 외의 외국산은 건당 (시행)하고 있지도 않다. 다른 나라 배들도 오염 지역에서 (수산물을) 잡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정부가 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와 당정협의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데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금까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50개 수산물만 수입을 금지했지만 이번 조치로 이 지역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정홍원 총리가 방사능 괴담 유포 행위를 처벌하라고 지시한 게 한 달 전"이라며 "이제와서 갑자기 '수입 전면 금지' 발표를 하니, 국민이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산물 시장이 완전히 멈춰버린 뒤에야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하나"라며 "사고가 나자마자 수입을 금지시켰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 "2년 밖에 안 늦었네", "일본에 총 43개현이 있는데 왜 8개현에 한정하나", "일본과 무역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유통된 일본산은 모두 가려내고 완전히 제거한 뒤 다시 보고해야 한다", "수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먹으려면 최소 40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정욱 마쓰야마대 교수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제쯤이면 우리가 방사능 걱정없이 수산물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핵연료를 축출하는 것을 약 20년으로 보고, 완전히 주위의 건물과 지하에 있는 오염수까지 제거하는데는 4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몸속에 있는 것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기간까지 생각하면 꽤 긴 시간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대응에 장 교수는 "우리 정부가 베타선을 측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현재 정부가 발표하는 것은 거의 다 세슘이라는 감마선 측청치다. 그러나 생선 뼈에 축적이 돼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론튬이라는 베타선도 이번에 많이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방사능 측정기중 가장 정밀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이 지진, 태풍, 토네이도, 화산 폭발 등 잇따른 자연 재해에 난타당하고 있다. ◇ 규모 6.5 지진 4일 오전 규모 6.5 지진이 4일 일본 후쿠시마 인근 동부 해안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그리니치 표준시로 이날 오전 9시18분 동부 태평양 해저 404km에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도리시마 섬 근해(북위 29.8도, 동경 139.0도)에서 발생했으며 지진으로 미야기현 남부와 이바라키현 남부 등에서 진도 4, 도쿄와 지바현 등지에서 진도 3이 관측되는 등 간토·도호쿠 지방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그러나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 대변인은 "진앙지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수백km 떨어진 해저"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기관인 도쿄전력은 지진으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태풍과 폭우 기상청에 따
지난달 30일 아침 8시, 일본 도쿄 지하철 히비야선 쓰키지역에서 내려 도착한 쓰키지 어시장은 '도쿄의 부엌'이란 명성답게 초입부터 시끌벅적 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한 이곳은 사실상 도쿄 전체 일식당의 수산물 공급을 도맡고 있다. 이날 어시장은 오전 7시 마감한 경매장에서 출하된 엄청난 수산물들이 '덴소'로 불리는 수산물 전문차량을 통해 시장 곳곳으로 운반되고 있었다. 한국 노량진 수산시장은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공포로 '개장 휴업' 상태라고 하지만 정작 일본 한 가운데 쓰키지 어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력이 넘쳤다. 이 어시장에서도 6호 상가는 유난히 사람들로 붐볐다. 쓰키지 어시장 내 54개 식당 중 6호 상가에는 쓰키지 초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다이와스시'와 '스시다이'가 있다.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만 영업하는 이들 초밥집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각각 40여명이 넘는 손님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다이와스시 대기 줄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원전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도쿄전력을 고발했다. 3일 도쿄신문(東京新聞)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고소단'(이하 고소단) 무토 루이코(武藤類子) 단장 등 3명은 이날 히로세 나오미(広瀬直己) 도쿄전력 사장 등 임원 32명과 법인을 '사람의 건강에 관한 공해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공해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은 원자로 냉각에 사용한 물을 모아 두는 탱크에서 오염된 물이 누출된 것은 "안전한 탱크를 빨리 설치하고 오염된 물을 옮기는 의무를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고소단은 이날 도쿄에 위치한 사법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수 오염을 속수무책으로 방치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됐다"며 "악의적 범죄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소단을 지원하고 있는 가와이 히로유키(河合弘之) 변호사는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국민들 사이에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저가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저가 방사선 측정기의 신뢰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회의적인 의견들을 내놨다. 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 8월 한달 간 방사능 측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늘었다. 현재 주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휴대용 측정기는 20~30만원대로, 현재 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측정공구 카테고리에는 약 27만원짜리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베스트셀러로 올라있다. 이밖에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100만~400만원대 방사능 측정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마트와 식당 등에서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가의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로는 정밀한 방사능 오염도 측정 값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표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