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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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이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눈속임 해명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초 세월호 증축 당시 복원성 검사 등을 시행한 곳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과 관련한 수사 대상 중 한 곳이다. 최근 조직적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하는 해명자료조차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선급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한국선급의 회장 현황'이라는 보도 해명 자료를 지난 6일 게시했다. 앞서 언론은 1980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선급의 회장을 역임한 인사 8명이 모두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던 터였다. 해명 자료에서 한국선급은 "설립된 이후 대부분의 회장이 해양수산부에서 퇴직한 낙하산 관료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회장을 대학교수(3명), 국회의원(1), 해양수산부(6), 해사유관기관(1), 선급직원(1) 등 다양한 분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증거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유 전회장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들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조직도 외에 유 전회장을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조직도'를 별도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 및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등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내부조직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환된 계열사 실무진과 퇴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문제의 내부 조직도 등을 제시하며 캐물은 끝에 유 전 회장이 경영에 깊숙이 참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회장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경영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내부 조직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 전회장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책임까지 져야 할 전망이다. 검찰은 또 유 전회장의 친형인 유병일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 검사장)는 7일 선사 청해진해운의 기획관리팀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매각하려한 경위를 조사했다. 합수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 3월 국제 선박매매 사이트에 세월호와 세월호의 쌍둥이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를 매물로 올렸다. 이를 중개한 강모씨는 최근 합수부 조사에서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는 각각 1600만달러와 760만달러에 매물로 올렸고 두 배 중 한대가 팔릴 경우 나머지에 대한 매물은 매각의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필리핀의 한 바이어가 지난달 초 매물로 올라온 세월호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청해진해운 측은 선박 증톤(증축) 작업으로 세월호의 복원성이 약해졌다는 사실을 중개인 강씨나 바이어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부는 청해진해운이 이들 선박을 매각하려한 경위와 복원성문제를 알리지 않은 이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수부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등을
세월호 침몰 22일째, 생존자가 2명 줄어들고 실종자가 2명 늘어났다. 해경은 이 인원수도 어디까지나 잠정 인원이라며 실제 인원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확한 탑승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선사에서 제출한 탑승객 명단을 토대로 카드매출전표, CCTV, 추가 접수 실종자 등에 대한 확인 작업 등을 벌인 결과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잠정 확인된 인원은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 35명이다. 생존자가 174명에서 172명으로 줄었고 실종자가 33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증가한 구조자 2명의 경우 한 명은 본인이 성씨를 '양'과 '강'으로 다르게 두 번 기재를 했으며, 한 명은 본인이 생존자라고 주장하면서 동승자와 함께 탔다고 증언했으나 실제로는 세월호에 탑승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드러났다고 해경은 밝혔다. 증가한 실종자 2명의 경우
'1일 8시간 기준 4만8566원' 7일 해양경찰청이 밝힌 민간해양구조대원에 지급하는 기본수당이다. 수난구호법 시행규칙에 보면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양경찰의 해상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고 이 경우 해양수산부령으로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민간대원은 출항부터 입항까지 시간당 4만8566원의 기본수당을 지급받고 초과근무의 경우 시간당 7641원을 추가로 받도록 책정돼 있다. 그렇다면 이번 세월호 침몰 구조작전에 투입된 민간잠수사들은 정부로부터 어떤 처우를 받을 수 있을까. 현행법엔 선박침몰사고와 같은 특수한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들에게 얼마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해경은 수난구호법 시행규칙의 경우 위험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적인 선박예인 등의 작업에 동원되는 민간대원에 해당되는 것으로 세월호 침몰 같은 특수상황에 투입되는 민간잠수사들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예인 등 통상 업무에 참여하는 민간대원에 대한 수당은 지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인 혁기씨 등이 검찰의 '최후통첩'을 받고도 소환에 응하겠다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해외에 체류 중인 이들이 소환을 거부한다면 이들에 대한 조사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오는 8일까지 소환을 통보한 혁기씨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이 아직까지 소환에 응하겠다는 답을 보내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에 대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등과 강제송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체류자, 소환은 언제쯤 가능할까 검찰은 혁기씨 등과는 직접적인 연락은 취하지 못한 채 변호사나 가족을 통해 소환을 독려하고 있다. 사실상 본인으로부터 의사 전달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일부터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을 통해 미국 사법기관인 FBI, HSI와 공조를 준비하고 있다. FBI는 미국의 가장
(진도=뉴스1) 성도현 기자 = 단원고 2학년 故 최덕하(18)군을 향한 엄마의 편지 한 통이 팽목항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고 있다. 이 편지는 안산에서 최군의 장례를 다 치른 최군 부모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팽목항을 다시 찾았을 때 천주교 광주대교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팽목항 입구에 설치된 천주교 광주대교구 천막 앞에 붙어 있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인 엄마의 편지는 '사랑하는 아들 덕하에게'라고 시작한다. 최군 엄마는 "너와 내가 함께했던 순간은 짧지만 엄마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했고 너 또한 엄마를 많이 사랑했던 걸 우린 서로 잘 알잖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를 잃은 아픔이 너무나 크지만 많은 사람이 널 기억해주고 기도해줘서 네가 분명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고 생각이 들어"라며 최초로 119에 신고한 최군에 대해 믿음직스럽고 장하다고 표현했다. 최군 엄마는 "좋은 곳에 가서 하느님 나라에 가서 엄마 기다리고 있어"라며 먼저 떠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회계감사에서 비리가 드러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측근을 통해 회계사를 회유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검찰은 회계사를 회유한 것으로 지목된 유 전회장 집사격인 박모씨를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의혹에 대해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회장 일가 회사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회계감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경영자문료를 포착, 감사 의견을 제한하는 부당행위계산 부인 의견을 내놓자 유 전회장 측근인 박씨가 이를 정상적인 회계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회장이 경영자문료 등 명목으로 챙긴 돈이 감사에서 드러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회계사를 회유했다는 것이다.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 조성을 묵인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는 유 전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6일 이재영 아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유 전회장의 사진을 실제보다 값을 부풀려 고액에 사들이고 유 전회장의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비 등을 지급하는 등 회사에 수십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재영씨와 이 회사 전 대표인 이강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 전대표는 유 전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1억원을 주고 사진 8장을 샀다"며 "사진이 값어치가 있다고 해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전회장 일가의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비용을 지급했다고도 시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변기춘 천해지 대표와 고창환 세모 대표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6일 오전 세월호 수색작업 도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고(故) 이모씨(53)는 언딘 측이 잠수 관련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씨는 그동안 구조당국에 민간잠수사 투입을 수차례 요청해왔던 모 잠수관련 민간단체에서 추천해 전날인 5일 동료 잠수사 양모씨와 함께 바지에 승선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해경 측에서 민간잠수사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언딘 측에 50명 이상의 민간잠수사 확보를 요청하자, 언딘 측에서 전국의 잠수업체와 협회, 개인적 친분 등을 활용해 인력 보강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딘 측은 이씨가 언딘 쪽에 배정돼 함께 작업한 것은 맞지만, 언딘과 정식 계약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딘 측은 사고 당일 이씨의 관리를 맡고 있었던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은 지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5일 저녁 언딘 측 현장 작업감독관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았으며 다음날 오전 6시7분 첫 잠수 도중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국에 있는 유 전회장의 차남 혁기씨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이 통보시한까지 귀국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미국과의 사법공조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6일 "이들이 불출석 할 것에 대비, 미국 FBI와 공조해 소재 파악과 함께 강제 소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이들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혁기씨 측 변호인에게 공식적인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한편 김 대표와 김 전 대표 등에 대해서는 가족을 통해 출석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오후 변기춘 천해지 대표와 고창환 세모 대표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예정보다 한 시간여 빠른 낮 12시25분쯤 인천지검에 들어왔다. 변 대표는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하겠다"며 "유가
세월호가 지난해 3월 취항 이후 절반이상 과적운항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30억원 가까운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 검사장)는 "세월호가 2013년 3월 취항한 이후 241회 왕복운항을 했는데, 이 가운데 139차례 과적운항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세월호의 복원성 검사자료에 따르면 무게와 부피 등을 종합한 최대 적재량은 1077.53톤이다. 합수부는 무게 혹은 부피에서 최대 적재량을 넘긴 운항횟수를 139회로 추려냈는데 전체 운항횟수 가운데 57.7%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세월호에 적정화물을 실었을 경우, 1회 운항 당 청해진해운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임료는 2600만원이다. 그러나 청해진해운은 최대 7000만원의 선임수임료를 벌어들였고, 취항이후 부당이익은 2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15일 사고 전날 출항에서도 청해진해운은 6200만원의 수임료를 번 것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