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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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서(공천장)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9일 밤 회의를 통해 민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확정을 승인했다. 민 예비후보는 이날 공천장 수령 후 국회를 방문해 고양시 지역구 국회의원 4인과 함께 본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의원은 후보 확정을 축하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고, 치열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인 만큼 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민 예비후보는 "위기의 순간마다 힘을 보태준 시민사회와 당원들 덕분에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었다"며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후퇴한 고양시가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고, 상권을 살리고, 교통을 살리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지난 4월18일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자 경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잡음이 일었다.
개혁신당이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6. 3 지방·보궐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경기 선거를 중심에 두고 전국 각지서 3자 구도 이변을 노린다. 개혁신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총괄선거대책위위원장은 이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은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김성열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 후보, 주이삭 최고위원,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함익병 전 대선 선대위원장이 맡는다. 경기지사,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던 이기인 사무총장은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 선거·정치현안 이해도가 높은 당의 자원인 점을 고려해 출마 아닌 후보 지원 업무를 맡겼다. 공명선거본부장은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이 맡는다.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세종·충남·인천·경남·제주·울산은 광역단체장이나 보궐 후보, 각 시도당 위원장이 지역선대위원장을 맡아 뛴다. 참석자들은 당을 상징하는 주황색 선거운동복을 입었다. 개혁신당은 인지도가 가장 높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3자 구도'에서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구상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고 모호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외통위·국방위 위원들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자국 선박이 피격당했음에도 정부가 늦장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 국가안보실장도 보이지 않았고, 비서실장이 안보회의를 주재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대응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을 한 명이라도 건드린다면 그 주체가 누구든 반드시 처절한 댓가를 치루게 할 것이라던 대통령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나서야 정부가 뒤늦게 외부 피격 사실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공격 주체는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의문이 제기돼 국민들의 우려와 의문점이 매우 큰 상황이어서 사건 직후부터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해왔다"며 "그런데 정부가 외부 피격 사실을 공식 발표한 이후에는 다시 '공격 주체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며 정부·여당의 긴급현안질의 개최 협조를 촉구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 등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공격당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과 선원들 발이 묶여 있다. 이들도 언제 공격 당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방부는 분쟁지역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피격당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아무런 대응 없이 손 놓고 있었고 우리 국방위원들의 보고 요구에도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국방위원장이 대면보고를 2회나 공식 요구했는데도 '보고할 것이 없다'며 남일처럼 여기고 있었던 것이 대한민국 국방부의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이 공격당했음에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청와대에서는 사고 직후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는데 어제 외교부는 선원 1명이 목뼈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며 "청와대 발표가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를 '인공지능(AI) 실증지구'로 육성한다. 과거 산업화의 핵심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후된 이 지역 일대를 첨단기술 중심지로 다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안심 서울'도 구축한다. AI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거대 AI모델 시연을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공약 현실화 방안도 논의했다. 정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G2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행정, 복지 , 안전, 의료, 교육, 교통, 일자리까지 바꾸는 도시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제 AI는 서울의 미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단순한 AI 산업도시를 넘어 세계 도시의 AI 기준을 세우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AI G2 서울'로 만들겠다"며 "서울의 AI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우선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에 피지컬 AI 실증특구를 조성해 실증, 조달, 상용화, 일자리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와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얘비후보가 11일 의정부·양주 통합특별시 추진을 선언하며 경기북부 100만 메가시티 구상을 내놨다. 두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와 양주는 이미 생활·경제·교통이 하나로 연결된 공동 생활권"이라며 "행정이 시민 삶의 속도를 따라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70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생과 규제를 감내한 경기북부를 더 이상 정체된 지역으로 남겨둘 수 없다"며 "국가 책임 투자와 제도 혁신을 통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과거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청사 위치와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로 무산됐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특별연합'을 먼저 출범시키는 단계적 통합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통·산업·투자유치·반환공여지 개발 등 광역 사무를 공동 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통합특별시를 출범한다는 복안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의정부의 AI·바이오·의료 연구개발 역량과 양주의 테크노밸리·은남산단·신도시 개발사업을 연계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이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맹공을 가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상황에서 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 간 연대가 삐걱대자 이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추미애의 어깨를 주무르던 손으로 추미애를 이길 수 없다"며 양 후보를 직격했다. 조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 대한 조응천과 양향자의 과거 태도를 비교해보면 바로 결론이 난다"며 "조응천이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추미애 법무장관의 그릇된 언행을 지적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디지털 아카이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에게 "변명과 갈지자 행보로 국민을 기만하지 마라"며 "민주당의 헌법 파괴 행위를 묵인하며 동참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비겁한 침묵을 깨고 진실 앞에 설 것인지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SNS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정파적 이해를 차치하고 법치를 송두리째 위협하는 공소취소 특검에 공동대응하자'고 해 범야권 수도권 후보 공동전선이 어렵게 형성됐다"며 "그런데 그 전선이 이상하게 형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TV토론' 배제에 항의하며 단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년 전 외면받았던 전재수 후보가 이제는 기득권이 돼 정 후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괄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회의를 통해 "전 후보가 처음 총선에 도전했던 바로 그 나이대의 후배 앞에서 전 후보가 받았던 외면이 그대로 대물림되고 있다"며 "30년 전 토론장에 홀로 앉아야 했던 전 후보가 기득권이 돼 등을 돌린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1988년생으로 38세다. 이 총괄위원장은 "부산지역 방송사들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가장 끈질기게 제기해온 정이한 후보를 TV토론에서 배제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기준을 충족하고 전국 통일 기호를 받은 후보가 빠진 토론은 3명이 뛰는 경기를 2명에 대해서만 중계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의혹은 수사기관이 덮고 토론은 방송사가 막는다. 후보는 침대에 누워 시간을 끈다"며 "정책 선거가 아니라 침대 축구다.
더불어민주당이 첫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회의를 강원도에서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강원도에 쏟는 정성을 받아주시라 생각한다"며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정 대표는 11일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의) 강원도에 대한 사랑은 잠시 왔다 가는 바람이 아니다. 끊임없이 강원도에 대한 애정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첫 선대위 회의 장소로 강원도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강원도민들께서 눈이 번쩍 뜨일 만큼 강원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드리기 위해서다. 또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 제1호 공천자인 우 후보에 대한 당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 민주당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상호 후보야말로 강원도를 발전시킬 적임자이고 이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는 후보"라며 "평화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이 코리아 리스크를 줄였다. 강원도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해 "생각을 말하는 순간 정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 후보는 11일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은 민생의 한복판, 시민 삶의 중심에 서려고 해야지 정쟁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은 대선 후보로도 분류되는 만큼 정치적 입장이 궁금할 수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럴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매번 의견을 내서 정쟁의 중심에 들어가면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 정쟁의 한복판에 서울시가 노출이 되고, 그런 과정에서 일이 잘 되지 않으면 피해는 시민들이 입게 된다"며 "오히려 서울시장은 민생을 중심에 놓고 통합적 관점에서 일을 풀어가야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부에서 하는 일을 행정부에서 사사건건 얘기하는 것은 개인적 생각이 있어도 그걸 발표하는 순간 정쟁으로 들어간다"며 "민생을 중심에 놓고 늘 고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북(익산을)이 지역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과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전북의 도약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전북은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원 (새만금) 투자까지 새로운 기회가 눈앞에 놓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원내대표는 "최근 전북은 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야심 차게 준비한 세계잼버리대회가 윤석열정부의 무능으로 실패했고 그 여파로 새만금 예산이 무려 78%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당시 민주당은 (전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삭발하는 등 폭거에 맞서 투쟁했다. 그 처절한 투쟁의 결과로 새만금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팀으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도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재명정부와 함께 집권 여당 민주당의 강력한 추진력만이 전북 도약을 확실하게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썼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색 이력의 후보들이 화제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경기 성남시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한 박민영(3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SBS 12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으로, 활동명 '민채은'으로도 잘 알려졌다. 박 후보는 2014년부터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코너 '극과 극 - 섹시와 보이시'에서 개그우먼 박진주와 호흡을 맞췄다.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 '웃찾사' 폐지 후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 출연하며 잠시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방송 쇼호스트로도 활동했다. 박 후보는 연세대학교 정경·창업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박민영은 "('섹시와 보이시' 활동 당시) 옷이 타이트 하고 짧았다.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해주는 건데 '뜨려고 작정했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 시선이 반복되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는 '그만두고 싶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