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日 진출 위해 고급 호텔서 '골룸' 연기…결국 제재 당해

조혜련, 日 진출 위해 고급 호텔서 '골룸' 연기…결국 제재 당해

김유진 기자
2026.09.03 03:0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조혜련이 일본 예능 진출을 위해 고급 호텔에서 '골룸'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조혜련이 일본 예능 진출을 위해 고급 호텔에서 '골룸'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조혜련이 일본 예능 진출을 위해 고급 호텔 면접장에서 골룸 흉내와 물구나무까지 선보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일본어 부족으로 한 차례 거절당한 조혜련은 6개월 동안 매일 3시간씩 공부해 단어 1만 개를 외운 끝에 일본 톱 소속사와의 계약을 따냈다.

2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9회에서는 류승수, 조혜련, 미미, 카사마츠 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도연은 조혜련에게 "고급 호텔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제재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일본 진출을 준비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조혜련은 "어느 날 일본에 가족들과 여행을 갔다"며 "일본 쇼 예능을 보는데 내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조혜련은 지인을 통해 일본 유명 소속사를 소개받았고 일본 시내의 고급 호텔에서 처음 면접을 보게 됐다.

일본 고급 호텔에서 골룸 연기를 선보인 조혜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일본 고급 호텔에서 골룸 연기를 선보인 조혜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당시 조혜련의 일본어 실력은 기초 회화 수준이었고 조혜련은 일본 매니저가 "뭘 할 수 있냐"고 묻자 "골룸"이라고 답했다.

일본 매니저가 골룸을 몰라 보여달라고 하자 조혜련은 곧바로 몸을 던졌다.

조혜련은 "이건 기본적으로 바닥을 기어야 한다"며 "그 호텔에서 골룸을 따라 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퍼포먼스에 호텔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랐지만 조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혜련은 "매니저가 다른 건 없냐고 해서 물구나무를 섰는데 꽈당 넘어졌다"며 "매니저가 그만해달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매니저는 조혜련의 열정은 인정했지만 일본어 실력 때문에 계약을 미뤘다.

조혜련은 "매니저가 '에너지는 알겠으나 일본어를 못하면 쇼 예능을 하지 못한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매니저는 조혜련에게 "공부를 하고 6개월 뒤에 만나자.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되면 그때 계약서를 쓰겠다"고 했고 조혜련은 곧바로 일본어 공부에 매달렸다.

조혜련은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을 매일 아침 만나 과외를 받았고 하루 3시간씩 공부했다.

조혜련은 "과외 선생님의 요구대로 하루에 일본 단어를 100개씩 외웠다. 밥을 먹을 때도 단어를 외웠고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손가락에 적었다"며 치열하게 공부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조혜련은 화장실 암기법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은 "제일 잘 외워지는 데는 화장실"이라며 "큰일 볼 때 하나를 내보낼 때 하나가 들어온다. 진짜 신기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6개월 동안 일단어 1만개를 외운 뒤 계약에 성공한 조혜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6개월 동안 일단어 1만개를 외운 뒤 계약에 성공한 조혜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렇게 6개월 동안 조혜련은 일본어 단어 1만 개를 외웠고 조혜련은 다시 일본 매니저를 만나러 혼자 떠났다.

조혜련은 "그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말하는 걸 알아들었다"며 "자기 차에 타라고 하더니 일본어를 듣자마자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카사마츠 쇼는 "진짜 대단하다"며 "그 소속사가 일본에서 가장 톱급 소속사다. 저도 원래 같은 소속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만에 배운 외국어로 계약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김구라는 조혜련에게 일본 활동 수입도 물었다.

김구라가 "일본 활동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냐"고 묻자 조혜련은 "한국보다 많지 않았다. 난 한국에서는 유명했지만 일본에서는 신인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걸 감안하고 갔었다. 사실 7년 활동했는데 7년 동안 돈을 많이 번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낯선 땅에서 활동 중인 카사마츠 쇼에게 시선을 돌렸다.

조혜련은 "쇼의 마음을 나는 이해한다"며 "자신의 도전이다. 낯선 땅에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지만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