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모여 AI 혁신 협력 논의…한국, 제조AI·국제표준 확대 제안

G20 모여 AI 혁신 협력 논의…한국, 제조AI·국제표준 확대 제안

세종=강영훈 기자
2026.09.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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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8월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8월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표준을 만들고, 제조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2026년 G20 혁신장관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산업·혁신 분야 장관들은 AI와 지식재산권, AI와 표준, 산업혁신과 공급망 투자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AI 혁신과 지식재산권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활용이 늘면서 혁신에 참여할 기회가 넓어지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특허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공정이용 원칙과 AI 학습 관련 가이드라인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AI 표준과 관련해서는 산업 현장의 수요와 실제 활용 경험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자율제조·AI 미래차·로봇 등 주요 산업에서 산업계 참여를 바탕으로 AI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경험도 소개했다.

또 AI 기술과 서비스가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만큼 국제표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술과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SO·IEC 등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AI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산을 뒷받침하는 국제표준 마련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했다.

제조AI를 통한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제조AI 전환(M.AX)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주요 제조업에 AI를 확산하면 생산계획·수요예측·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공급망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조AI 전환이 개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전체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처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각국의 산업적 강점을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자원과 소재·부품 분야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G20이 각국의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도 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이 실제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 제도, 표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도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20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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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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