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은행 "펀드대신 예금드세요"

돌변한 은행 "펀드대신 예금드세요"

권현진 MTN기자
2008.10.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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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적립식펀드 계좌 급감세

< 앵커멘트 >

2005년부터 불기 시작한 적립식펀드 열풍을 이끌었던 은행에서 최근들어 적립식펀드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가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예금으로 갈아타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54만 계좌가 줄어 넉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와 보험사의 적립식펀드 계좌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판매잔액 증가세도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적립식펀드 판매는 보험, 증권에서 2071억가량 증가했지만 은행권은 275억원 감소했습니다.

전체 적립식 계좌수의 3/4를 은행이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감소 규모는 더 커진다는 분석입니다.

이렇듯 은행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적립식계좌 감소세는 이달 들어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옥순(광명시 하한동)

"펀드가 원금에서 까지니까 해약을 하고 확정금리로 예금 가입을 했어요. "

박성일(과천시 별양동)

"단기적으로 쓸 돈은 따로 모으려고 했는데 펀드시장이 안 좋으니까 저축은행 예금으로 바꾼 부분이 있죠."

유동성이 얼어붙으면서 시중은행들은 7%대의 고금리 예금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적립식펀드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는 뚝 끊겼습니다.

공격적으로 펀드상품을 홍보하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팽배한 지 오래. 업계에서는 적립식펀드 가입자가 예금으로 옮겨 타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은행들의 마케팅이 냄비처럼 자주 바뀌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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