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일나무 밑에선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죠. 괜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일부 외국계 보험사들의 경영전략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맞물려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메트라이프생명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명예퇴직은 올해 초 메트라이프 본사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영혁신 일환으로 희망자에 한해 5~10%정도의 감원이 예상됩니다.
메트라이프측은 최근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하지만 시장에선 선뜻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회사들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필요하게 오해를 받는 곳들이 좀 있죠. 메트라이프도 오비이락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ING생명도 모기업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수혈을 받은 것이 확대해석 되면서 한차례 홍역을 치뤘습니다.
최근 ING그룹은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100억유로를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ING그룹은 이번 자금지원은 앞으로 불어올 태풍을 막기 위해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금난을 우려한 가입자들이 보험을 해약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론 반 오이엔 ING 아시아 태평양보험부문 총괄사장과 커드 올슨 ING생명 사장 등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가입자들의 불신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 보험사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얼마전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1금융권을 넘어 2금융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모든 금융회사들이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금융사들은 선제적 대응으로 자금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 탓에 때아닌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