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가 해킹 통로 될라"…금융보안원, 보험사-GA 협의체 출범

"GA가 해킹 통로 될라"…금융보안원, 보험사-GA 협의체 출범

김도엽 기자
2026.08.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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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보험사-GA 정보보안 협의체 발족식 사진
지난 25일 열린 보험사-GA 정보보안 협의체 발족식 사진

금융보안원이 보험사의 영업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정보 유출 등 제3자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와 GA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안 협의체를 가동한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 보험회사, GA, 보험·GA협회 임직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사-GA 정보보안 협의체'를 발족했다.

최근 개인신용정보가 집중된 대형 GA가 늘면서 보험산업에서 GA의 역할이 커진 만큼 정보보호와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특히 고성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제3자(GA)를 거쳐 금융회사로 침투하는 공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협의체는 GA의 정보보안 수준을 높이고 GA를 통해 금융회사로 전이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의체 운영 방향과 기관별 역할, 핵심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금융보안원은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GA 특화 보안점검 기준을 마련하고 △GA 대상 보안 컨설팅과 현장점검 확대한다. 또 △보안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를 강화하고 △보험 모집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교육도 실시한다. △모범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등 보험사와 GA 간 보안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사원사로 가입한 GA에는 보안관제, 침해사고 예방·대응, 취약점 분석·평가, 모의해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초대형 GA 28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사원사로 가입했으며, 향후 13개사가 추가로 가입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해킹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정보 유출 등 개인신용정보와 관련된 제3자의 보안 사고가 금융회사의 중요한 보안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험-GA 정보보안 협의체를 통해 보험회사의 관리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제3자 업무 영역까지 금융권의 보안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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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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