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자본비율 규제선 웃돌아…2분기 소폭 상승

국내은행 자본비율 규제선 웃돌아…2분기 소폭 상승

김미루 기자
2026.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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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말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사진제공=금융감독원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이 올해 2분기 소폭 상승했다. 보통주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웃돈 영향이다.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지난 3월 말(13.50%)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다.

2분기 중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고 유상증자 등으로 보통주자본이 2.2%(8조8000억원) 늘면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인 1.7%(42조6000억원)을 웃돌았다. 국내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1분기 6조8000억원보다 증가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4.84%로 전분기보다 0.08%P, 총자본비율은 15.77%로 0.03%P 각각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14%를 웃돌았다. KB·신한·하나·우리·산업은행은 13% 이상을 기록했다. 총자본비율은 우리·농협·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은행이 16%를 넘었고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농협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유상증자 영향으로 전 분기 12.03%에서 0.94%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SC은행도 14.86%에서 0.78%P 상승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19.47%에서 1.39%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수출입은행과 수협은행, BNK지주 등도 하락했다.

금감원은 6월 말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웃돌아 전반적인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상황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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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금융부 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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