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재단장한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가보니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2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매장이 문을 여는 10시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매장은 기존 대형마트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이마트의 쇼핑 공간은 유지하되 휴식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기며 '머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의 핵심인 2층으로 들어서자 중앙의 머무는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층의 휴식 공간 '햇빛 광장'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햇빛 광장의 높은 층고와 부드러운 조명은 개방감을 줬고 2층은 쇼핑 카트와 유모차, 반려견을 태운 펫모차가 오가며 실내 공원을 연상케 했다.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157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가 머무는 공간의 핵심이다. 탁자와 의자, 책을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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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보단 '전달기술' …K뷰티 경쟁 축 바뀐다
"요즘 고객사들이 성분보다 전달 방식을 먼저 물어요.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지를 더 궁금해합니다." 한국콜마 스킨케어 연구원은 최근 고객사의 관심분야가 달라졌다며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K뷰티 기초 화장품 시장의 경쟁 축이 '성분'에서 '전달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효능 성분이 보편화하면서 피부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대표적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다. 21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리포좀, 나노입자, 엑소좀 등 전달기술 관련 고객사 문의는 최근 꾸준히 증가했다. 개발 의뢰는 2년 전 대비 40% 이상 늘었고, 한국콜마가 제조한 스킨케어 신제품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전달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전달기술 개발의 중추가 되는 곳이다.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연구진이 한 공간에서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항암제와 주사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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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러 갈 때 가방에 쏙...건강 챙기는 MZ들 '음주필수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챙기며 술을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숙취해소제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대신 술자리 자체를 즐기되 신체부담을 줄이고 건강하게 음주하려는 소비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주요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상품 매출은 최근 2~3년 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전체 숙취해소상품(음료, 비음료 포함)의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은 △2023년 17.8% △2024년 15.0% △2025년 14.5%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마트24 역시 전년 대비 기준 2024년 11%, 2025년 2%의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과 CU의 최근 1년간 월평균 매출성장률은 각각 0.57%, 3.22%로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이어간다. 월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추운 날씨가 이어진 1~2월 부진하다가 3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늘어난 4~5월 들어서는 매출이 급증했다. G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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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유가격 협상 첫단추…낙농가·유업계, 30일 '물량 기준' 논의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물량 협상을 위해 오는 30일 첫 회의를 연다. 양측 모두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감축 규모 기준에 대해서는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 단체와 유가공협회(유업계)는 오는 30일 오후 낙농진흥회 원유기본가격 조정협상 소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도 상 물량 조정 협상에 돌입한다. 소위원회에는 낙농 단체와 유업계 대표 2인이 각각 참여해 입장을 대변한다. 유업계에서는 통상 원유 구매량이 많은 순위의 기업들 대표가 참석해 온 전례에 비춰 볼 때 업계 1위인 매일유업을 필두로 남양유업, 빙그레 중 두곳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감축량을 확정하기보다는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올해 소위원회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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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완료...1200억원 완납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대금을 완납하고 영업양수도 거래를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영은 NS홈쇼핑이 출범한 신설 자회사 '(주)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그동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한 직원 2500여명도 신설 법인 소속으로 옮긴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전 매장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납품업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는 등 영업 정상화 절차를 진행해왔다. 현장 실사를 거쳐 홈플러스 측에 최종 입금된 인수대금 규모는 1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최초 계약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게 NS홈쇼핑 측의 실명이다. 새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점포 운영 정상화와 상품 공급 안정화, 고객 서비스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동시에 시설 및 장비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 및 서비스 혁신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점포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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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60봉 탑 쌓아 아슬아슬 계산대로…'챌린지'하러 이마트 간다[리얼로그M]
"아빠 이거 들어줘!" 지난 20일 저녁 7시 서울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 마트 중앙에 마련된 '과자 무한 골라담기' 코너에서 상자에 꼬깔콘 40여개를 담은 아이가 아빠에게 계산대까지 상자를 들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부터 대학생, 직장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남녀노소가 행사장에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과자 탑 쌓기'에 열중했다. 이마트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롯데 스낵 무한 골라담기' 행사는 전용 상자에 과자를 수량 제한 없이 담아 2만500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가 2018년 이전부터 해온 대표 체험형 행사다. 과자를 쌓는 과정이 '챌린지' 문화로 이어져 지난 2월 행사부터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과자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고객 수는 15% 증가했다. 실제로 마트 곳곳에선 휴대폰 화면을 보며 과자를 담는 사람들도 있었다. SNS나 유튜브에 있는 '과자쌓기 노하우'를 참고하기 위해서다. SNS에는 '가장 무거운 과자를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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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왔다가 콘텐츠 본다"…누적 회원 500만 앞둔 CJ더마켓
CJ제일제당은 22일 자사몰 CJ더마켓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4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누적 회원 수는 47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는 헬스앤웰니스(H&W) 전문관 '라임(Lime)'이 대표적이다. 라임은 제품의 레시피와 식단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하도록 설계하면서 4주 만에 재방문율 23%를 기록했다. 식문화와 관련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신제품·식생활 트렌드를 소개하는 '야미 타임' 매거진과 숏폼 콘텐츠 '야미 플레이', 실시간 소통형 쇼핑 콘텐츠 '냠냠 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냠냠 라이브의 누적 시청자 수는 35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더라운지'를 새단장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식단과 레시피·제품 활용법 등을 공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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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5년 연속 증류주 판매 세계 1위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통합 브랜드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JINRO)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945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판매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브랜드가 속한 진(Gin)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보다 많은 규모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기록은 2001년 이후 25년 연속으로 달성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진로(JINRO)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 7월 글로벌 비전인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선포한 후 소주를 세계인의 일상 속 주류로 정착시키기 위한 현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SNS(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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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프로야구 'LG 대 키움' 경기 관람권 증정 이벤트
도미노피자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경기 관람권' 추첨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는 도미노 피자 앱을 사용하는 누구나 오는 2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90명을 선정해 오는 26일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관람권을 1인당 2매씩(총 180매)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KBO 리그와 도미노피자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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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발길 돌린 고객들…스타벅스 2160개 매장 '3시 셧다운' 풍경[르포]
"죄송합니다. 저희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데, 괜찮으시겠어요?" 22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주문을 받던 파트너의 말에 30대 고모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잠시 고민하던 고씨는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씨는 "한시간 정도 일러스트 작업할 게 있었는데 문을 닫는다고 해서 다른 카페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오후 2시부터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 접수도 중단했다. 앱 주문이 불가능해지자 고객들은 직접 카운터를 찾았고 파트너들은 주문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영업 조기종료 사실을 안내했다. 포스기 앞에 세워둔 안내문을 가리키며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입문과 영업시간 안내판 옆에 붙은 영업시간 변경 공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일부는 고씨처럼 다른 카페를 찾아나섰고 일부는 테이크아웃 잔을 받아든 채 매장을 나갔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파트너들은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며 매장에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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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사업 개척과 위기 극복...'정면 돌파' 선택한 정용진 리더십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2년 차에 전례 없는 '복합 위기' 상황을 맞이하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유통 사업을 이어갈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분야를 낙점하고 속도를 내던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스타벅스코리아(SCK)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경영 리스크로 번지면서다. 정 회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정면 돌파' 방식을 선택했다. 직접 그룹 전략을 총괄하면서 사태 수습의 전면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이달 초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 대표로 내정된 이후 "회사 경영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는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그가 다시 이마트 대표를 맡은 건 이 회사가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이자 SCK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란 상징성 때문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명확한 진상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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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엽떡 1000원 비싸집니다"...내년 가격 인상 후, 8년 동결 예고한 까닭
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떡)가 내년 7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약 7%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기본 엽기떡볶이 가격이 기존 1만4000원에서 약 1만5000원이 될 전망이다. 엽떡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22일 엽떡을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몇 년 간 가파르게 상승한 식·원자재 가격으로 부득이하게 소비자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표 메뉴인 엽떡 가격은 1만4000원이며, 로제·마라떡볶이는 각각 1만6000원, 마라로제떡볶이는 1만8000원이다. 약 7% 인상 후에는 기본 엽떡은 1만5000원, 로제·마라떡볶이는 1만7000원, 마라로제떡볶이는 1만9000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 실제 인상후 가격은 회사 측 최종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이다. 핫시즈너는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내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보상 및 생산시설의 확충과 유지보수, 금융비용·투자자에게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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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000억원 규모 DIP 대출 재차 촉구…"상품 공급되면 정상화 가능"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재차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아직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메리츠로부터 지원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리츠 측은 홈플러스가 요청한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중 1000억원만 지원했다. 나머지 운영자금과 회생자금 부족분은 MBK파트너스 또는 지정회사가 직접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과 김병주 회장의 개인 일반보증 제공 의사가 확인돼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실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와 주요 경영진 역시 정상화를 위한 상당한 규모의 재정적 지원과 부담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례를 언급하며 "상품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