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재단장한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가보니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2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매장이 문을 여는 10시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매장은 기존 대형마트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이마트의 쇼핑 공간은 유지하되 휴식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기며 '머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의 핵심인 2층으로 들어서자 중앙의 머무는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층의 휴식 공간 '햇빛 광장'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햇빛 광장의 높은 층고와 부드러운 조명은 개방감을 줬고 2층은 쇼핑 카트와 유모차, 반려견을 태운 펫모차가 오가며 실내 공원을 연상케 했다.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157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가 머무는 공간의 핵심이다. 탁자와 의자, 책을 배치해
최신 기사
-
여름에도 싱싱한 시금치·딸기 팝니다…롯데마트, '내일농장' 물량 확대
롯데마트는 시금치와 딸기를 계절 상관없이 고품질로 맛볼 수 있도록 6월부터 '대관령 고랭지 시금치'와 '스마트팜 딸기 3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롯데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내일농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9월까지 대관령 고랭지 시금치(단)를 판매한다. 시금치는 고온에 취약해 여름 재배가 어렵지만, 롯데마트는 지난해 해발 700m 이상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의 시금치 농가를 신규 발굴했다. 대관령은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커 시금치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롯데마트는 대관령 고랭지 시금치 운영을 통해 지난해 시금치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엔 대관령 산지 농가를 추가로 확보해서 시금치 운영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한다. 또 여름·가을에도 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스마트팜 딸기(220g)', '스마트팜 고슬 딸기(240g)', '스마트팜 레이디스
-
신세계百, 카페 브랜드 '카테고릭' 선봬…"식음 경쟁력 강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테고릭(Categorique)'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기획부터 참여한 신규 카페 브랜드로 식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카테고릭은 음료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취향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브랜드 이름에는 '저마다 다른 취향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정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메뉴 로열밀크커피를 비롯해 푸어오버 커피, 바닐라빈 라떼, 콜린크림커피 등을 선보인다. 프렌치토스트, 티라미수 등 직접 만든 디저트도 판매한다. 특히 카테고릭은 하나의 고정된 브랜드가 아니라 점포별 특성과 상권에 따라 여러 형태로 운영한다. 신규 매장이나 재단장 점포에선 고객 특성과 지역 상권에 맞춰 공간과 메뉴, 콘셉트를 차별화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카테고릭은 단순한 카페 브랜드가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이 고객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점포별 특성과 고객 취향에 맞춘
-
GS25, 밥 25% 늘린 4300원 도시락 출시…알뜰 소비층 공략
편의점 GS25가 고물가와 런치플레이션에 대응해 4300원 가격에 인기 반찬과 넉넉한 밥을 담은 가성비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판매하는 '오늘의든든한도시락'은 간장돼지불백과 스팸구이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했고 미니돈까스와 비엔나소시지를 추가했다. 진미채견과볶음, 사각어묵볶음, 볶음김치도 담겼다. 밥 양은 250g으로 기존 도시락 대비 25% 늘렸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 GS25 도시락을 주 2회 이상 구매한 임직원 10명이 참여한 심층 인터뷰를 반영했다. 가장 선호하는 반찬과 아쉬운 점을 조사해 상품 구성에 대거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와 포만감을 모두 갖춘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GS25에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먹거리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매출 21억 포기"...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에 문 닫고 '역사교육'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 매장의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실시한다. 한 달 전 발생한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흔들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내부 조직 문화를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전국 매장의 영업을 오후 3시에 종료한 뒤 전 파트너(직원)를 대상으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자 사회적 감수성 교육 '브랜드 가치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이 동시에 조기 영업 종료에 나서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명(탱크데이 텀블러)과 프로모션 문구 '책상에 탁'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고 이를 폄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직후 스타벅스 대표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은 역사 교육 차원에서 지난 17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관련 전
-
대형마트 사라지자 "손님이 더 안 와" 당황...전통시장 진짜 경쟁자는
━"마트 닫고 매출 반토막" 시장 상인 곡소리…진짜 위협은 '이것'[르포]━④마트 떠나고 더 힘들어진 전통시장 "이마트가 있어서 시장에 손님이 안 온다는 건 옛날 얘기에요. 막상 없어지니까 사람이 더 안 와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지하철 성수역 인근 뚝도청춘시장. 이곳에서 만난 상인들은 시장과 약 300m, 도보 5분 거리에 있다가 2023년 문을 닫은 이마트 성수점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시장에서 20년 넘게 채소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임모씨(75)는 "영동대교나 성수대교를 타고 강남권에서 자가용 갖고 이마트에 오던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끼리 이마트, 뚝섬한강공원에 갔다가 시장에도 자주 왔었는데 이젠 그런 사람들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상인들은 이마트가 다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었다. 인근 국밥집에서 일하는 윤태연씨(65)는 "이마트에 왔다가 밥을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다른 이마트가 있는 건
-
"카트 끌고 장 안 봐요" 대형마트 우는데 '영업규제'...쿠팡만 웃는다
━"누가 대형마트 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에 치여…매출 점유율 '최저'━①오프라인 매출 3위로 밀린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통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6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1일 산업통상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가 유통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17.9%)과 비교해 6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대형마트는 최고 전성기였던 2009~2010년 전체 유통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당시 대형마트 3사 총매출이 전국 백화점과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점포 합산 매출보다 컸다. 주말이면 가족이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먹거리를 사는 게 일상이었다. 이커머스가 유통 매출
-
생존위해 비명지른 'K푸드'...이대로면 문닫을 수밖에[우보세]
기업들은 정부를 가급적 멀리한다. 정부 정책이 기본적으로 '규제'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식품업계 간담회는 이례적이다. 정부가 기업들에게 '소집령'을 내려 회의가 열린적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기업들이 먼저 정부에 만나자고 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회의엔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측 인사와 CJ제일제당과 농심, 대상 등 국내 대표 K푸드 기업 20여개 관계자들이 모였다. 기업인들은 한목소리로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고환율, 물류비 상승 등 '3중고'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원가 상승 요인을 기업의 희생만으로 상쇄하는 분위기를 제발 없애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정부의 가격통제가 심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기업인들이 비명을 지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부가 한계 상황에 몰리고 있는 기업의 현실을 외면한채 억누르기식 가격 통제에만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 적자
-
'24년 연속 무쟁의' 애경산업, 임단협 체결… '태광 편입' 조직 안정화 속도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편입 이후 사업재편과 조직 안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 AK홀딩스와 태광산업이 임직원 고용승계를 주요 조건으로 합의한 데 이어 올해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도 무분규로 마무리되면서 고용안정과 사업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흡수합병까지 마무리하며 성장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김상준 대표이사와 김혁중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단협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회사는 2003년 이후 24년 연속 무쟁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직원 복지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3월 태광그룹 편입 이후 처음 체결된 협약이라는 점에
-
"삼계탕 사먹으려다 포기" 4인 가족 '8만원' 부담...몸보신은 집에서
초복을 한 달가량 앞두고 보양식 풍경이 달라졌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면서 전문점을 찾기보다 집에서 간편식(HMR) 삼계탕이나 치킨으로 보양식을 해결하는 이른바 '집닭'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의 질을 높이고 종류를 확대하면서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5월 신세계푸드의 삼계탕 간편식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른 더위에 지난 5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5% 늘었다. 삼계탕 전문점을 찾기보다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올반 영양삼계탕'과 '올반 삼계탕 정'에 이어 최근 슈퍼곡물 파로(Farro)를 활용한 '올반 파로 삼계탕'을 출시하며 제품 종류를 늘렸다. 온라인쇼핑몰 기준 1팩 가격은 1만원 이하로 전문점 삼계탕 대비 절반 수준이다. 묶음상품 구매시 가격부담은 더 낮아진다. 오뚜기도 여름 제품으로 보양식 '능이 삼계탕'을 출시했
-
'태광 편입' 애경산업, 임단협 무분규 타결까지…경영 안정화 속도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편입 이후 사업 재편과 조직 안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 AK홀딩스와 태광산업이 임직원 고용 승계를 주요 조건으로 합의한 데 이어 올해 첫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도 무분규로 마무리되면서 고용 안정과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흡수합병까지 마무리하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김상준 대표이사와 김혁중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회사는 2003년 이후 24년 연속 무쟁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직원 복지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3월 태광그룹 편입 이후 처음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녀 서호정씨, 신라호텔서 결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21일 결혼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95년생인 서씨는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자회사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예비 신랑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외국계 투자·경영 컨설팅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씨는 최근 수년간 서 회장으로부터 그룹 계열사 지분을 잇달아 증여받아 재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2021년과 2023년에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을, 올해 3월에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각각 증여받았다. 재계에서는 장녀 서민정씨가 2023년 7월부터 장기 휴직 중인 가운데
-
중기중앙회, 제조기업 AI 전환 지원…최대 18억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 CNS, 메가존과 함께 '2026년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AI 전문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조 현장에 접목하는 대·중소 상생 프로젝트다.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기업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제조업에 적합한 AX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 기업은 최대 12개월 동안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과 AI 모델 적용을 비롯해 AGV·AMR 등 물류 설비, 로봇 도입, 디지털 장비 전환, 설비 교체, 클라우드 구축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개 이상 공정의 스마트화와 AI 도입이 필수 조건이다. 사업비는 최대 30억원 규모다. 정부와 대기업이 전체 사업비의 60%인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일부는 인건비와 기존 설비 등 현물로 인정된다. LG CNS는 제조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