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재단장한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가보니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2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매장이 문을 여는 10시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매장은 기존 대형마트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이마트의 쇼핑 공간은 유지하되 휴식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기며 '머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의 핵심인 2층으로 들어서자 중앙의 머무는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층의 휴식 공간 '햇빛 광장'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햇빛 광장의 높은 층고와 부드러운 조명은 개방감을 줬고 2층은 쇼핑 카트와 유모차, 반려견을 태운 펫모차가 오가며 실내 공원을 연상케 했다.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157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가 머무는 공간의 핵심이다. 탁자와 의자, 책을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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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산 우유 이달부터 '제로 관세'…FTA 체결 15년만
이달부터 유럽(EU·유럽연합)산 수입 우유의 관세가 철폐된다. 흰 우유 소비 감소로 내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우유 공세까지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EU산 우유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된다. 미국산 우유는 이미 올해 초부터 무관세 수입을 시작했다. 정부는 2011년 EU, 2012년 미국과 각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뒤 당시 평균 36% 수준이던 유제품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해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각각 2.4%(미국산)와 2.2%(EU산)였던 관세가 사라졌다. 단계적인 관세 철폐로 수입 멸균우유는 국산 흰 우유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넓혀왔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5만740톤(t)으로 10년 새 40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5월 수입량은 2만1643톤으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수입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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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슬러시로 즐긴다…하이트진로, '테라 슬러시 생' 출시
하이트진로가 슬러시 형태의 생맥주 '테라 슬러시 생(生)'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테라 슬러시 생은 테라 생맥주를 슬러시로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영하 7도의 아이스 거품으로 최대 약 60분 간 시원한 음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부산, 속초 등 바닷가 휴양지를 중심으로 야외 페스티벌과 주요 상권에서 이달 초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슬러시를 만드는 '테라 슬러시 생 메이커'도 자체 개발해 입자가 거칠고 슬러시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테라 슬러시 생 메이커는 성인 혼자서도 쉽게 들 수 있는 무게라 해안가등 야외에서도 즐기기 편하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기온 때문에 생맥주가 빠르게 미지근해지는 점에 착안해 슬러시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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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시원한 막국수"…농심, 인천공항 라운지서 배홍동막국수 선봬
농심이 공항 면세구역 라운지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배홍동막국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카이허브라운지 지점 중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2개 라운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된다. 컵라면이 아닌 공항 라운지에서 직접 조리된 배홍동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협업과 차별화된다. 방문객들은 라운지 내부에 마련된 '라이브존'에서 즉석에서 끓여낸 배홍동막국수에 원하는 토핑을 조합해 먹을 수 있다. 시식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 '배홍동 파우치'를 받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면 요리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일상공간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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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결정 유연' 해외시장이 살린 K푸드…내수는 '원가의 늪'
해외 사업 경쟁력이 식품업계의 2분기 실적 희비를 갈랐다. K푸드 수출 호조를 발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호실적을 거둔 반면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4% 증가한 1758억원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21.6% 늘어난 488억원, 오리온은 13.3% 증가한 1376억원, 롯데웰푸드는 29.7%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 성장률의 공통분모는 해외 시장이다. 삼양식품은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불닭 브랜드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농심도 신라면을 앞세워 북미와 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고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리온은 중국과 러시아 법인 성장세가 이어졌고 롯데웰푸드는 인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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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부과서 1452억 '펑펑'…"레이저 다음엔 이거" 관광객 지갑 연다
방한 외국인들의 피부과 발길이 이어지면서 의료미용 시장을 둘러싼 뷰티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피부과 시술을 넘어 시술 후 피부 회복을 돕는 '애프터케어'부터 전문 의료기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방한 외국인의 피부과 지출액은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방한 관광객은 191만명으로 19.4% 늘었다. 원화 약세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도 의료관광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피부미용 시술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시술'에서 '시술 이후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레이저와 리프팅,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시술을 받은 뒤 피부 진정과 장벽 회복을 돕는 애프터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병·의원 전용 제품에 머물렀던 시장은 일반 소비자까지 저변을 넓히며 하나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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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학교도 군대도 우유 외면…'탈우유·탈한국'으로 활로 뚫는다
━"우유 먹고 영양 보충" 옛이야기...학생·군인 외면에 소비량 '뚝'━-흰 우유 외면하는 소비자들 흰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교 우유급식이 축소됐고 단백질 음료 등 기능성 대체 음료 시장이 커지면서다. 올해부터 미국·유럽연합(EU)산 멸균우유까지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국내 흰 우유 시장은 한층 더 위축될 전망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백색 시유) 소비량은 22.9㎏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6년(27㎏)과 비교하면 15%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그동안 26㎏ 안팎을 유지하던 소비량은 지난해 큰 폭으로 줄며 1986년(20.1㎏) 이후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흰 우유 소비 기반이었던 학교와 군부대 우유급식도 예전 같지 않다. 2024년 기준 학생 우유급식률은 30.8%로 전년(33.9%)보다 3.1%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우유급식을 실시한 학교 수도 9738곳에서 8726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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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도는 흰우유, 비싸게 사야"…24년 묵은 규제에 발목 잡혔다
━"우유가 남아돈다"…2년간 원유 공급 10% 이상 감축━-과잉물량 산정 기준 평행선…"규제 구조적 재설계 절실" 국내 유(乳)업계와 낙농가가 내년부터 2년간 남아도는 음용유(흰 우유) 10% 이상 감축할 전망이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산 무관세 공세로 넘치는 흰 우유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낙농진흥회 측과 생산자(낙농가) 대표 3인, 수요자 측 대표 3인(매일유업, 남양유업, 유가공협회)이 참석한 원유 용도별 물량 조정을 위한 소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향후 2년간 유업계가 사들일 흰 우유 물량을 얼마나 줄일지 협상에 착수한 것이다. 이날 양측은 현재 시장 상황이 음용유 물량을 줄여야 하는 '과잉 1구간(과잉률 5% 초과)'에 해당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모았다. 과잉 1구간에선 과잉 물량의 10~30%를 대상으로 실제 줄일 양을 협상으로 정한다. 다만 감축의 출발점이 되는 과잉 물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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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싹쓸이' 단체관광 옛말…"개별관광 모셔라" K뷰티·푸드 전면에
면세업계가 여름 휴가철과 방한 외국인 증가추세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를 앞세운 마케팅을 강화한다.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역특색을 담은 상품과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셋째주까지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7월 중순에 10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 기록을 한 달 정도 단축한 것이다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와 K푸드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해 접점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신진 브랜드 입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화장품·향수 분야의 경우 에스네이처, 글루타넥스, 스킨수티컬즈 등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식품류도 입점 브랜드를 확대했다.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BTS(방탄소년단) 협업 음식 브랜드 아리(ARIH)를 비롯해 딜라이트프로젝트, 크런틴 등 간편·건강식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음료류와 롯데호텔김치 등 전통식품 브랜드까지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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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시멘트의 날' 개최…"친환경 전환·탄소중립 실현 다짐"
국내 시멘트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와 탄소중립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전환과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다졌다. 한국시멘트협회와 회원사들은 1일 충북 단양 소노벨 단양에서 '제5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전근식 협회장과 주요 시멘트사 대표들은 시멘트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 저감, 순환자원 활용 확대 등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건설소재 개발과 탄소저감 기술 고도화, 자원재활용 시스템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전후방 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협회장은 "심각한 내수 부진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유해성 논란 등 시멘트산업을 둘러싼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순환자원 활용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중요성과 사회적 책임을 알리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환경보국'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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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美 1위 캐주얼 와인 '베어풋' 국내 공식 출시
아영FBC가 미국 판매 1위 캐주얼 와인 브랜드 '베어풋'(BAREFOOT)을 1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베어풋은 와인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아영FBC는 모스카토·소비뇽 블랑·카베르네 소비뇽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750mL 제품으로 선보인다. 모스카토는 열대과일과 오렌지꽃 향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소비뇽 블랑은 천도복숭아 풍미와 라임 향이 담겨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라즈베리·블랙베리 잼 풍미와 바닐라 향이 담겨있어 육류 요리와 곁들이면 좋다. 특히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테트라팩 제품도 함께 출시한다. 테트라팩은 오프너가 필요 없고 파손 위험이 적어 야외에 적합하다. 제품 가격은 모두 1만원대다. 아영FBC 관계자는 "베어풋은 와인을 어렵게 느끼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브랜드"라면서 "인플루언서 협업과 한정판 굿즈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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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곽정우 대표 사임…3인 각자대표서 2인 체제로
곽정우 매일유업 사업총괄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월 각자대표로 선임된 지 약 18개월 만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날 곽 대표의 사임을 공시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곽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며 "후임 선임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선희 부회장, 이인기 운영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1972년생인 곽 대표는 1999년 CJ제일제당에서 신선사업을 담당하며 유통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마트에서 상품 총괄을, SSG닷컴에서는 사업운영 총괄을 지냈다. 2021년에는 이마트 상품본부 총괄, 2022년에는 신세계푸드 식품유통본부 총괄을 역임했다. 이후 매일유업 최고커머스책임자(CCO)로 합류한 곽 대표는 지난해 1월 이인기 COO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당시 매일유업은 김 부회장 체제에 사업과 운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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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美 화장품 제조사 인수 추진…북미 생산거점 확보
파마리서치가 미국 화장품 제조사 'CG USA(Cosmetic Group USA)' 인수를 추진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내 리쥬란코스메틱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화장품 OEM·ODM 기업인 CG USA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CG 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사로 제품 기획과 포뮬러 개발, 제조, 충진, 패키징,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FDA 등록 시설과 cGMP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OTC) 생산도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세포라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리쥬란코스메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공급해왔지만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생산과 물류, 유통을 아우르는 공급망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