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과 소상공인 사업장 연결

서울 종로구는 올 연말까지 영세 소상공인과 미취업 청년을 연결하는 '종로 청년 프로젝트 워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종로 청년 프로젝트워크는 근로자 4인 미만 소상공인 11개소와 관내 거주 청년 11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구가 인건비 80%를 지급해 양측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정부나 타 자치구의 유사 고용장려금은 정규직 채용과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초점을 맞춰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하려는 5인 미만 영세 소상공인은 혜택을 보기 어려웠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컸다.
이에 구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미취업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단시간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기업과 근로자 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기업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영업 중인 관내 소재 근로자 4인 미만 소상공인이며, 공고일 기준 근로자가 없거나 착한가게 지정 업소는 가점을 받는다. 근로자는 신청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5년 이상 연속 거주자와 6개월 이상 장기 미취업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구는 서류·현장 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기업과 청년을 선정하고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매칭할 계획이다. 최종 대상으로 확정되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주 5일, 1일 4시간(주 20시간) 근무하며, 임금은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2121원을 적용하고 근무시간은 기업과 청년이 협의해 정한다. 양측이 원할 경우 정식 고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구직 상담과 알선으로 후속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소상공인과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