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황동 주민·토지주 등 5일 고양시청 앞 범시민대회
"사업기간 12월31일 만료…연장 여부 조속히 결정해야"

경기 고양시 산황동 스프링힐스 18홀 증설 찬성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5일 오후 고양시청 정문 앞에서 '18홀 증설 공사시행 촉구 제2차 범시민대회'를 열고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증설공사에 찬성하는 산황동 주민과 토지주, 고양시민, 골프장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업자는 지난 4월16일 연장을 신청했고 고양시는 4차례 보완을 요구했다. 사업자는 9월18일 마지막 보완자료를 제출했지만 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현재 사업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이유로 사업기간 연장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달 27일 변론이 끝났으며 선고일은 2027년 1월12일로 정해졌다. 사업기간이 소송 선고보다 먼저 끝나는 만큼 재판 결과를 기다릴 경우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는 사업기간 연장 신청 심사 단계와 보완 요구 내용을 공개하고 12월31일 이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수질·산림·교통 문제 공개 검증 자리 마련과 시장 면담 및 실무협의 개최도 촉구했다.
비대위 대표단은 요구사항에 대한 서면 회신과 시장 면담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시청 앞에서 단식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2일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집회도 다시 열 계획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15년 동안 사업을 기다린 주민과 토지주들은 더 이상 기약 없이 결정을 기다릴 수 없다"며 "사업기간 만료 전에 고양시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