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가수 흰 공연 도중 인사말…與 "갑작스러운 호명에 무대 올라"

김민석, 가수 흰 공연 도중 인사말…與 "갑작스러운 호명에 무대 올라"

김지은 기자, 박상곤 기자
2026.10.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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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 "과잉 의전 결국 모두에게 피해…진심으로 사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5일 전북 순창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 '제21회 순창 장류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5일 전북 순창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 '제21회 순창 장류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가수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과잉 의전 결국 모두에게 피해"라며 이같이 적었다.

신 대변인은 "순창장류축제에서 가수 HYNN(흰·박혜원)의 공연 도중 김민석 대표의 인사말이 진행되는 일이 있었다"며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었지만 경위와 무관하게 공연의 흐름이 끊기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김 대표는 오늘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일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당시 상황과 김 대표의 입장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경위를 설명드린다"며 "당시 김 대표는 공연이 진행 중인 만큼 무대에 올라 인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던 중 사회자의 갑작스러운 호명을 받았고 공연의 흐름을 끊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평소 마이크 잡으면 길게 발언하는 대표의 특성과 달리 짧게 인사말을 마치고 내려온 것 역시 공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취지가 명백하다"고 해명했다.

신 대변인은 "그렇다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설명만으로 공연 중단의 부적절함이나 관객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연자의 무대와 관객의 관람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치인의 인사나 의전이 그보다 앞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일은 사전에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진행과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의전이 공연자와 관객은 물론 당사자 모두에게 부담과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 장류 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도중 무대에 올랐다. 가수 흰이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며 김 대표를 소개했고 흰은 무대에서 물러났다.

이날 김 대표는 "순창은 장맛이 좋고 사람이 좋고, 우리 정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동영 장관 고향이어서 좋고, 박희승 의원 지역이어서 좋다"고 인사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가수 마이크마저 빼앗은 갑질 난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SNS에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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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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