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려" 관리소장에 살충제 테러…헬스장 대표는 SNS에 해명 글[영상]

"입 벌려" 관리소장에 살충제 테러…헬스장 대표는 SNS에 해명 글[영상]

전형주 기자
2026.08.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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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관리비를 놓고 관리업체와 갈등을 빚던 임차인이 관리소장 얼굴에 살충제를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임차인인 헬스장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면서도 관리업체 측의 반복적인 전기 차단과 폭행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사진=SNS 캡처
상가 관리비를 놓고 관리업체와 갈등을 빚던 임차인이 관리소장 얼굴에 살충제를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임차인인 헬스장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면서도 관리업체 측의 반복적인 전기 차단과 폭행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사진=SNS 캡처

상가 관리비를 놓고 관리업체와 갈등을 빚던 임차인이 관리소장 얼굴에 살충제를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임차인인 헬스장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면서도 관리업체 측의 반복적인 전기 차단과 폭행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25일 SNS(소셜미디어)에는 상가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가 상가 내 헬스장 대표에게 '살충제 테러'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헬스장 대표 A씨(28)가 "아가리 벌려"라고 말하며 관리소장 B씨(68)의 얼굴을 향해 살충제를 여러 차례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때리기 전에 닥쳐라", "쫄아가지고 XXX가"라고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제발 때려달라. 나 맞는 거 좋아한다", "나는 싸움을 잘하니까 한 번만 하자"며 B씨를 자극했다.

작성자는 A씨 측이 약 2년간 관리비를 미납한 채 새벽마다 B씨에게 전화해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에는 여러 명이 관리사무실을 찾아와 B씨를 둘러싸고 위협한 뒤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까지 떼어 가져갔다고 했다.

그는 "저항하기 어려운 사람의 얼굴에 살충제를 뿌리고 입을 막으려 하며 목숨을 위협한 사건"이라며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영상=SNS 캡처
/영상=SNS 캡처

논란이 확산하자 A씨는 SNS에 입장문을 내고 "공개된 영상에 사건 전후 상황이 모두 담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약 2년간 헬스장을 운영하며 매달 400만~800만원의 관리비를 청구받았지만, 산정 근거 등 구체적인 내역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자신이 낸 관리비 중 일부가 공용시설 수리비로 충당된 뒤 해당 금액이 관리비 미납분으로 처리돼 연체료까지 붙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건물 임대인과 임차인들이 총회를 열어 관리업체를 교체했고, 자신은 새 업체에 관리비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B씨 등 기존 업체가 이 같은 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관리권 분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 측이 건물 전력을 반복적으로 차단했으며, 사건 전날에도 전기를 끊어 헬스장 회원들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B씨에게 가슴과 머리를 맞았다고 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해 앞선 상황이 일단락된 뒤 B씨가 부모를 언급하며 조롱하고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행동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고 반성하겠다"면서도 "이번 기회에 공론화해 관리업체와의 분쟁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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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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