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방선거 전 '정원오 겨냥 피켓' 도심 행진 보수단체 대표…경찰 수사

단독 지방선거 전 '정원오 겨냥 피켓' 도심 행진 보수단체 대표…경찰 수사

김서현 기자, 박진호 기자
2026.08.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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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서울 남대문경찰서. /사진=김서현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 /사진=김서현 기자.

경찰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피켓을 차량에 설치해 도심을 행진한 보수 성향 단체 '민초결사대'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최근 민초결사대 대표 서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 대표는 지난 6월 초에 이어 지난 23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말 정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피켓을 승합차에 설치한 채 서울역에서 명동역 일대까지 행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씨는 피케팅 시위 전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민초결사대 피케팅에 함께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해당 피켓에는 지난 5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논란이 된 정 후보 지지 성향 오픈채팅방의 대화 캡처본이 담겼다. 피켓 상단에는 "서울시 후보님, 참사가 어떻게 호재가 될 수 있나요?"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와 관련해 서씨는 선거기간 특정 후보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당시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이다.

서씨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해 진행되는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에 지인과 변호사를 통해 자문을 구한 뒤 해당 피켓을 제작했고 이 같은 내용을 경찰에도 소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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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사회부 기자입니다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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