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선수 2명·감독 '출전정지' 징계…주심도 포함

배재고 야구부 선수 2명·감독 '출전정지' 징계…주심도 포함

채태병 기자
2026.09.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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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와의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응원으로 논란을 야기한 배재고 일부 선수와 감독에게 '출전정지' 징계가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경기 전 각오를 다지는 모습. /사진=뉴스1
광주제일고와의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응원으로 논란을 야기한 배재고 일부 선수와 감독에게 '출전정지' 징계가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경기 전 각오를 다지는 모습. /사진=뉴스1

광주제일고와의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응원으로 논란을 야기한 배재고 일부 선수와 감독에게 '출전정지' 징계가 결정됐다. 현장에서 부적절한 응원을 제지하지 않은 주심도 같은 징계를 받았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선수 2명과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이번에 징계받은 두 선수는 지난 6월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과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응원 구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또 부적절한 응원 구호가 경기장에서 반복됐음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를 이어간 주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 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앞서 배재고가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과 선수들이 광주제일고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한 점, 이를 광주제일고가 수용해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지난 7월 협회로부터 팀 차원의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해당 징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1개월 출전정지로 감경됐다. 징계를 마친 배재고는 지난달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했다.

비하 응원 논란 사건 당일, 배재고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코치에게는 견책 처분이 결정됐다. 협회는 "위반 경위와 현장 상황 등을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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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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