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915371513719_1.jpg)
재차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한 유시민 작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독설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을 향해 "역류를 만난 배와 같다"고 유 작가가 비판한 것을 두고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29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유 작가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며 "같은 진영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이는 유 작가가 전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한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는 말에 대한 반박이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험 경고였지만 과도한 비유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역류를 만난 배와 같다"며 "국민의 신임을 대통령이, 정부가 잃으면 그때부터는 언제든지 배가 물 위에서 엎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진영을 복원해야 할 당 대표가 분열을 키우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당원들이 주권을 다시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시 김 대표의 리더십이 교체될 수 있음을 시사한 극단적 비유다.
김영진 의원은 "(유 작가에 대해) 더이상 비난과 비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본인도 조금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당 내 다른 의원들도 비판대열에 속속 합류했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유 작가의 말은) 고언이 아니라 우리 당과 지도부를 분열시키는 실언"이라며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입에 올리고 당 대표 퇴진까지 압박하는 건 비판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한 것에 대해 "진보진영 통합과 연대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추켜세우며 유 작가의 진열 분열 해석을 반박하기도 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그가 쏘아대는 말의 난사가 자신을 향한 저주같다"며 "(유 작가가) 자해를 험하게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건태 의원은 "유 작가의 (발언들은) 독단적인 생각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어떤 독단의 도그마에 갇혀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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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선 비난 여론이 터져나왔지만 김 대표는 직접적인 반박이나 반응을 자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유튜브에 출연해 "평가를 하거나 일일이 논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앞서 전당대회땐 유 작가의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지만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그런 말을 쭉 하기로 했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