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투자증권은 24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헬스케어 기업 HEM파마(38,900원 ▼1,200 -2.99%)가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 돌풍과 신제품 출시 가시화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퀀텀점프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향 매출 인식 시점이 회계상 1개 분기 지연된 점과 최근 코스닥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조정했으나,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마이랩(my Lab)'의 일본 시장 내 흥행과 신규 디바이스 '바이그널(Vignal)'의 연내 조기 출시 가능성, 글로벌 암웨이향 유산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주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은 한층 더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HEM파마는 지난 2분기 일본 암웨이를 통해 공식 론칭한 마이랩 서비스는 출시 직후 기존 생산능력(CAPA)을 초과하는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대금 수령과 검사 완료 시점 차이로 인해 2분기에는 대부분의 매출이 회계상 선수금으로 계상됐으나, 해당 금액이 3분기부터 실질 매출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은 HEM파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0% 급증하고, 4분기에는 분기 기준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파른 흑자 기조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폭발적인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 확충도 순항하고 있다. HEM파마는 최근 국민성장펀드 50억원을 포함해 총 54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달 자금은 대부분 2공장 신설 및 전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투입되며, 증설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회사의 분석 대응 역량이 현재 대비 5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차세대 헬스케어 디바이스 '바이그널'의 조기 상용화도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HEM파마는 최근 바이오 대기업 셀트리온과 바이그널의 8주간 실사용 검증(파일럿 테스트)에 착수했다. 기존 마이랩이 분변 검체 채취 방식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바이그널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 연속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 현재 파일럿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 만큼 연내 공식 출시와 초기 매출 발생이 유력한 상태다.
아울러 암웨이 글로벌 본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OEM 공급 계약 수주에도 성공해, 올 3분기 말을 기점으로 실적 반영이 본격화된다. 리딩투자증권은 OEM 부문에서만 올해 100억원, 내년 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일본 시장의 초과 수요에 대응한 선제적 설비 증설과 셀트리온 실증을 거친 바이그널의 연내 론칭, 글로벌 유산균 OEM 수주가 맞물리며 2027년에는 매출액 866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