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36,150원 ▼350 -0.96%)가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는 통합 멤버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톡 메신저는 물론 택시, 음악, 쇼핑, 웹툰 등 이용자의 실생활과 밀접한 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멤버십'(가칭) 베타 버전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혜택이나 참여 서비스,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카카오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용자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택시(카카오모빌리티), 음악(멜론), 메신저(카카오톡), 웹툰(카카오웹툰), 쇼핑(카카오스타일) 등 다양한 혜택을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예컨대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납부하면 택시 할인 쿠폰이나 멜론 구독권,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용권 등이 지급되는 식이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일례로 카카오는 지난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A2A) 방식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이 대화 맥락, 이용자 취향, 주문 의도 등을 파악해 메뉴 추천부터 결제까지 채팅방에서 완료하는 방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당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는 앞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픈AI와도 협업 중이다.
업계는 5000만명이 쓰는 카카오톡이 경쟁력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한다. 네이버(NAVER(211,500원 ▼3,500 -1.63%))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의 와우멤버십 등이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카카오톡이 차별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