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14,760원 ▼50 -0.34%)가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확보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DC(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GS건설(34,250원 ▲650 +1.93%),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등 각 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PMDC는 건축 구조물, 전력·냉각설비 등을 표준화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이다. 기존 방식 대비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AI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번 PMDC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설계·시공·운영·사업관리 등 각 분야 전문성에 바탕해 지난 4월부터 PMDC를 실제 AIDC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모델 개발을 공동 추진했다. 참여사들은 100㎿(메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PMDC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하는 신규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축물을 AI 인프라에 맞게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레트로핏(Retrofit) 모델을 검토했다.
참여사들은 글로벌 수준의 PMDC 모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에 바탕해 △PMDC 운영 기준·기술 요건 정의 △사업 방향 수립 △모델 검증 등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27년간 99.999%(5-Nine) 무중단 운영을 유지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건축 분야에 특화된 시공 전문기업으로서 △신규 구축형 PMDC 모델의 시공성 검토 △공정 최적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역량 등을 제공한다. 자이C&A는 MEP(Mechanical·Electrical·Plumbing) 영역 구축 경험에 기반해 기존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레트로핏형 모델 개발과 전력·냉각 최적화를 담당한다. 간삼건축은 PMDC 표준 설계모델을 구축하고, D&O CM은 프로젝트 관리·CM 역량을 제공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번 PMDC 얼라이언스는 AIDC 설계·시공·운영 분야 전문기업들이 실제 사업 적용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한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PMDC 모델을 만들어 차세대 AIDC 구축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