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가 더 잘해도 사람에게 맡긴다…빌 게이츠 '인간 전용 직업' 제안 돌봄·교육·의료 등 일부 일자리 보호…AI·로봇에는 별도 세금 구상 자동화 속도 늦추고 사회안전망 재원 확보…일자리 정책 새 화두로 AI 뉴스는 매일 쏟아지지만 진짜 재미는 그 뒤에 있다. 'AI+'는 국내외 AI 이슈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낯선 기술 뒤에 숨은 돈의 흐름과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 산업의 변화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AI의 진단이 의사보다 정확해진다고 해도 말기 암 진단을 AI에게 듣고 싶을까. 아이를 돌보는 일, 재판에서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일까지 로봇에게 맡겨도 될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AI가 사람보다 일을 잘해도 일부 직업은 사람 몫으로 남겨두자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공개한 약 6000단어 분량의 글에서 '휴먼 리저브드(Human Reserved·인간 전용)'라는 이름을 붙였다.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자연보호구역처럼 기술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어도 사회적으로 가치가 큰 일은 사람에게 남겨두자는 구상이다. 그가 떠올린 사례는 아버지를 돌봤던 간병인들이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아버지가 배가 고프다는
최신 기사
-
"3달간 100건" '열일'한 방미통위…하반기도 고삐 '바짝'
가동 후 석 달간 100개가 넘는 안건을 처리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하반기에도 고삐를 당긴다. 가짜뉴스처벌법 안착, 미디어 기본사회 수립, 유료 방송 업계 진흥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청소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규제도 초읽기에 들어섰다. ━가짜뉴스처벌법 '안착'시켜야━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해 하반기 운영 방침과 상반기 주요 성과를 밝혔다. 가장 중요한 건 가짜뉴스처벌법 안착이다. 방미통위는 최근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방미통위는 디시인사이드의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해당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네이버(NAVER), 카카오, 네이트, AXZ, 구글, 메타, X, 틱톡 등과 함께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지정된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소명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제출 기한은 이날까지고, 제출한 사업자는 디시인사이드가 유일하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디시인사이드는 자사 홈페
-
'속도전' 3대 메가프로젝트 따라 SMR 규제도 "더 빨리"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SMR(소형모듈원자로)이 꼽히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메가프로젝트 목표에 맞춰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서울 종로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예산과 인력이 허락한다면 SMR 수요에 맞춰 규제 기술 개발 시기를 더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SMR은 대형원전 대비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복잡한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700MW(메가와트)급 SMR 1기를 부산 기장군에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12차 전력기본계획에는 SMR을 추가 건설하는 내용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AIDC)를 전국 40여곳에 건설할 예정인 만큼 향후 최소 30GW(기가와트)의 전력이
-
"딥페이크가 장난? 인격 살인 범죄"…경찰이 고교생들에게 경고한 이유
"현재 우리나라는 딥페이크를 한사람의 인격을 살해하는 일로 규정하고, 고등학생이라도 엄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김하은 서울마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경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열린 '2026년 u클린(유클린) 토크콘서트'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클린 토크콘서트는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시작된 u클린 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u클린은 머니투데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김 경장은 딥페이크 범죄의 특징·예방법·신고 절차 등을 소개했다. 딥페이크 범죄는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오랫동안 남아있다는 특징이 있다. 고인 추모·역사 복원, 의료·환자 지원 등 순기능이 많지만 지인 능욕, 가짜뉴스 생성 등에 악용되기도 한다. 특히 음란물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등 성범죄에 악용되는 경우 치명적이다. 김 경장은 딥페이크 범죄가 반드시 적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
이재명 '미토스' 우려에…배경훈 "연내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계기로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내 보안 특화 AI(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화이트해커가 기업과 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공개된 AI 기반 보안 모델 '미토스'를 언급하며 대응 방안을 묻자 "현재 우리나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 정도 수준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 "독자 AI 모델에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보안 특화 AI 모델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토스5는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세계 보안 업계에 충격을 준 모델이다. 배 장관은 "미토스는 해킹 전용 모델이라기보다 고도화된 프론티어 AI 모델이 보안 취약점을 쉽게 찾아낼 수
-
"야구장 여신, 미모 감탄했는데 반전"…AI, 신기한 도구 수준 넘었다
"너무 예쁜 분이죠? 이 영상 진짜일까요?" "아니요! 한화가 이기고 있어서 가짜에요! 와하하" 최근 프로야구 팬들을 뜨겁게 달궜던 일명 '야구장 여신'의 동영상은 일반 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미모의 여성이 야구장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여겼는데, 실상은 AI로 만든 정교한 동영상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8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했다. 야구 덕후들이 배경 점수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기 전까지 널리 퍼진 결과다. 이 동영상은 AI로 인한 딥페이크물의 위험성을 새삼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2026년 u클린(유클린)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유클린 토크콘서트는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시작된 u클린 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u클린은 머니투데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행사의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조욱래 SKT 에이닷사업개발 PL(프로
-
리센느·세븐틴·아일릿·아이브·엔믹스·코르티스…한국방송대상 팬심 대결
리센느와 세븐틴, 아일릿, 아이브, 엔믹스, 코르티스 등 K팝 그룹들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가수상을 놓고 팬심 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한국방송대상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를 100%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방송협회는 다음 달 5일 자정까지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남·여), 최우수 예능인(남·여), 최우수 가수 부문 온라인 시청자 투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최우수 가수 부문에는 리센느, 세븐틴, 아일릿, 아이브, 엔믹스, 코르티스를 비롯해 엔하이픈,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제로베이스원, NCT WISH, 올데이 프로젝트, 알파드라이브원, 엑소 등 총 15개 팀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한국방송대상 최초로 시청자 투표 결과를 100%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방송 콘텐츠의 최종 평가자인 시청자의 선택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
-
지포스 팬이라면 '소장각'…엔비디아, 무료 카드 14종 공개
엔비디아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30년 역사를 담은 무료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포스 256부터 RTX 시리즈까지 PC 게이밍의 대표적인 순간을 카드 형태로 제작해 글로벌 게이머 커뮤니티와 공유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PC 게이밍의 역사를 기념하는 '지포스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 1'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총 14종의 카드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그래픽 기술의 발전을 이끈 주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실시간 그래픽 데모, PC 게임 역사에 남은 작품, 지포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순간들을 디자인에 담았다. 대표 카드로는 엔비디아의 첫 메인스트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인 'NV1', 세계 최초의 GPU로 평가받는 '지포스 256', 프로그래머블 셰이더를 처음 지원한 '지포스3', 2000년대 중반 플래그십 제품인 '지포스 7800 GTX',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80' 등이 포함됐다. 과거 기술 데모도 카드로 제작됐다. '버블', '카멜레온
-
시스코·효성중공업, 디지털 변전소 기술 검증…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시스코와 효성중공업이 차세대 디지털 변전소에 필요한 전력기기와 산업용 네트워크 간 연동 기술을 검증했다. 양사는 검증을 마친 솔루션을 묶어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코는 효성중공업과 디지털 변전소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실제 변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 전송 환경을 구현하고, 전력 설비의 전압·전류 측정값 등 핵심 데이터가 지연이나 손실 없이 전달되는지 시험했다. 그 결과 고부하 상황에서도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전송되는 것을 확인했다. 효성중공업의 지능형 정보취합장치인 '머징 유닛'과 시스코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운용성 시험도 마쳤다. 머징 유닛은 변전소에서 수집한 전압과 전류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전력제어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장비다. 검증에는 네트워크 일부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통신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즉시 전송하는 HSR·PRP 이중화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네트워크 장애 상황에서도 전력 데이터 전송과
-
카카오, 옴니모달 AI '카나나-오' 소개 영상 공개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오'의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시리즈 '카나나 오리지널'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카나나 오리지널은 토크쇼와 낭송회,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 3편으로 구성됐다. 출연자들이 카나나-오와 대화하면서 음성 대화와 이미지 인식, 콘텐츠 생성 등 주요 기능을 보여준다. 카나나-오는 카카오가 지난해 5월 공개한 옴니모달 AI 모델이다.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다양한 말투와 감정을 반영한 음성 표현, 여러 차례 이어지는 대화, 팟캐스트 형식의 콘텐츠 생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토크쇼 형식의 '찐친편'에는 래퍼 넉살과 개그맨 곽범이 출연한다. 카나나-오는 대화 맥락에 맞는 카카오톡 답장을 제안하고, 사진을 분석해 제목을 짓는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문학편'에서는 개그맨 유병재와 김민경 민음사 편집자가 각자의 서재와 독서 취향을 소개한다.
-
LGU+, AI 보안 성과 공개…평균 대응시간 90% 단축
LG유플러스는 AI 시대에 맞춰 고도화한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 보호 활동을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5'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통합 보안관제와 보이스피싱·스팸 대응,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백서에는 AI 기반 보안관제, 개인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정보보호 투자 확대, 거버넌스 강화 등 지난해 추진한 주요 성과를 담았다. 특히 고객 보호 활동을 별도 항목으로 구성해 안전한 디지털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대표 성과는 AI 기반 통합 보안관제 체계 운영이다. LG유플러스는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을 통해 20만건 이상의 보안 이벤트에 대응했다. 보안 이벤트 MTTR(평균 처리시간)은 전년 대비 90% 이상 단축됐으며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과 CTI(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다크웹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였다. 고객 보호 서비스도 강화했다. '나의
-
KT, 팔란티어와 AI 해커톤 개최…B2B AX 시장 공략 강화
KT가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사내 AI 해커톤을 열고 현업 문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발굴에 나섰다.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과 실행력을 높여 B2B(기업간거래) AX(AI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13~15일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행사 '에이전트 캠프'를 열고 업무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과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전방배치 엔지니어)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실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FDE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참가자들은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에이전트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 △데이터 포 AI 에이전트 등 KT 주요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3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
-
배민 계란 한알에 166원…B마트, 브라질산 계란 판매 시작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 수입 신선란 판매를 시작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6일부터 배민B마트를 통해 브라질산 계란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후 미국산 계란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배민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수입 신선란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는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산 계란 수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판매하는 브라질산 계란은 브라질 농축산부가 인증한 A등급 백색란으로, 개당 중량은 61.42g 이상이다. 국내 특란과 비슷한 크기다. 추후 판매할 미국산 계란은 미국 농무부 A등급 제품으로 개당 중량은 56.7g 이상이다. 판매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이다. 우선 약 2만3000판을 공급한다. 수입 계란은 현지 정부의 위생 인증을 받은 뒤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물·정밀 검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사를 거쳤다. 배민 관계자는 "수입 계란 판매가 소비자의 식탁물가 부담을 덜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