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조건 맞으면 종전"에 유가 100달러 아래로…후티 공격 변수

이란 "조건 맞으면 종전"에 유가 100달러 아래로…후티 공격 변수

조한송 기자
2026.10.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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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항구 봉쇄·석유 제재 해제 전제로 평화 협상 가능성 시사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0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을 만나고 있다. 2026.10.2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0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을 만나고 있다. 2026.10.2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전 상태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86달러(1.83%) 하락한 배럴당 9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는 이날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났다. 레자이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대표단과 종전 협상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해당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이란의 이익을 추구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함으로써 국가 및 지역 안보를 수호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란이 요구하는 종전 조건에는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 조치와 이란산 석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중단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전쟁을 끝낼 생각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중동 역내 지정학적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은 저지됐다. 특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인 라스타누라 정유 공장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 야히아 사리는 "라스타누라 정유공장 타격으로 인해 페르시아만에 위치하고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 있는 해당 단지(수송 터미널 포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하루 55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춘 라스타누라 정유공장은 이란 전쟁 초기 예방 차원에서 일시 폐쇄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은 대부분 페르시아만의 라스타누라와 홍해의 얀부 등 두 핵심 항구를 통해 이뤄지는데, 후티 반군은 과거 이 두 곳을 모두 공격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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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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