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중간선거 대패 여파"…루비오 미 국무장관, 사임 저울질

"공화당 중간선거 대패 여파"…루비오 미 국무장관, 사임 저울질

조한송 기자
입력 2026.11.06 06:0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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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블룸버그 "사임 포함 향후 행보 검토중"… 백악관·국무부 '가짜뉴스' 일축

[코퍼스크리스티=AP/뉴시스]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유세에 등장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항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루비오 장관이 발언하는 모습. 2026.10.28. /사진=권성근
[코퍼스크리스티=AP/뉴시스]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유세에 등장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항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루비오 장관이 발언하는 모습. 2026.10.28. /사진=권성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이후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루비오 장관과 그의 보좌관들 사임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행정 관료들에게 사임에 관해 이야기했으나 떠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딜런 존슨 미 국무부 대외협력 차관보는 "이것은 찌라시에나 어울리는 익명의 출처에 기반한 완벽하고 완전한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베니 래 하모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 가짜 뉴스는 사실 정보가 없는 익명의 출처들이 퍼뜨리는 조작된 장난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행정부가 임기 말 레임덕 단계에 접어들 때 내각 구성원과 고위 참모들이 사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그가 내년 1월 이전에 사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 통제권을 갖기 전에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카리브해 내 마약 밀매 의심 선박 타격 등 루비오 장관이 관여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주요 정책들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2016년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으나 근래에는 대통령의 가장 신뢰받는 측근 중 한 명으로 변모했다. 루비오 장관과 JD 밴스 부통령은 당의 리더십을 승계하고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도전할 잠재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일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이 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준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루비오 장관 측근들은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그가 당내 싸움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루비오 장관은 밴스 부통령이 "최고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시사해왔으며 향후 대선 출마에 대해선 대답을 회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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