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165명으로 늘었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27일 로이터,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구조·수색 작업 결과 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1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가 앞서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 일대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것을 합치면 양국 사망자는 최소 165명이다. 네팔, 티베트 모두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당수 실종 상태여서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는 불어날 전망이다. 앞서 네팔 관광부는 50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460여명이 포함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티베트 지룽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2명, 사망자 3명이며 558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양국 실종자 통계를 중복 없이 단순합산하면 1000명 넘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우리 외교부가 연락이 두절된 걸로 파악한 한국인은 9명이다.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다. 이들 외에 이번 홍수로 고립돼 있던 한국인 10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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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버는 푸틴, 권력 쥐는 네타냐후… 중동 화염속 '숨은 승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행한 이란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숨은 승자'로 꼽힌다. 이란이 국제유가를 볼모 삼아 글로벌 보복에 나서면서 이번 전쟁이 에너지전쟁으로 확산하고 대립구도가 이스라엘-이란이 아닌 미국-이란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지원 아래 오랫동안 설계한 이란정권 붕괴 및 정치적 생명연장을 노린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로 세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반사익을 누린 데다 유가상승 등으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푸틴, 참전 없이 최대 승자로" 10일(현지시간) BBC·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가 이란전쟁을 통해 외교·경제적 이득을 챙기는데 주력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이번 전쟁의 최대 승자로 꼽았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 이란과 각각 소통하며 '중재자' 면모를 강조하면서 중동산 원유의 빈자리를 러시아산 원유로 메우며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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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비축유 풀린다…역대 최대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4억 배럴 규모로 IEA 역사상 최대다. 한국도 2246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I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IEA 32개 회원국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은 역대 6번째다. 규모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차례에 걸쳐 방출됐던 총 1억8270만 배럴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역대 최대다. 한국도 전체 4억 배럴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을 방출한다. 1990년 걸프전 당시 494만 배럴을 방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전략 비축유는 회원국별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간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부 국가는 추가 비상조치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날 IEA의 공식 발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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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요동치자…IEA, '역대 최대' 4억배럴 비축유 방출 제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의 원유 방출을 제안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IEA 32개 회원국 에너지 담당자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4억배럴은 역대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가 안정을 위해 푼 1억8200만배럴의 2배가 넘는다. 해당 물량을 모두 방출하려면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EA는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 앞서 권고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회원국이 모두 동의하면 권고안이 채택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계획이 지연된다. 독일은 즉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IEA 발표에 앞서 선제적으로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방출할 계획이다. 일본은 원유 중 9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이번 전쟁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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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보는 재미 있었는데"…일본, 수익성 악화에 자판기 사업 '주춤'
'자판기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최근 자동판매기 사업이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TBS TV, 야후 재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주요 음료 업체들이 자판기 사업을 매각하거나 운영 대수를 줄이는 등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 2000년 약 560만 대에 달했던 일본의 자판기 수는 최근 약 390만 대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2023년 전 세계 1인당 자판기 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골목 곳곳에서 자판기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급돼 '자판기 왕국'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그러나 삿포로홀딩스 산하 '포카삿포로 푸드&비버리지'는 최근 전국 약 4만대 규모의 자판기 사업을 타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자판기 관리와 유지에 필요한 인건비 상승과 함께 소비자들이 드럭스토어로 이동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음료 업체인 다이도그룹홀딩스도 자판기를 약 2만대 철거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대신 음료뿐 아니라 과자, 기저귀 등 다양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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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태국 당해" 호르무즈서 화물선 3척 피격…지켜준다던 미군 어디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해역에서 화물선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 항구를 출발한 태국 운송업체 프레셔스 쉬핑 소속 벌크선 마유리 나리(Mayuree Naree)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미상의 공격을 받았다. 프레셔스 쉬핑 측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발사체 2발에 맞아 화재가 발생하고 기관실이 손상됐다"며 "승무원 23명 중 20명은 구조됐다. 실종된 3명은 엔진실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를 위해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태국 해군이 제공한 사진엔 마유리 나리라고 적힌 함선 후미에서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태국 해군은 "구체적인 공격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본 해운사 상선 미쓰이 소속 컨테이너선 원 마제스티(One Majesty)호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25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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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소비자물가 2.4% 상승…유가급등 영향은 반영 안돼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 상승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2월 물가지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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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90% 중동 수입' 일본, 비축유 방출…공급난 해소, 유가 진정 목적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선제적으로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원유 중 9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이번 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AFP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1일 총리 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부터 비축유를 방출한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국제 비축유 결정 기준이 발표되기 전이지만 단독으로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에너지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원유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방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유를 문제 없이 공급하고 급등하는 유가를 진정시킬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휘발유 평균 가격을 리터당 170엔(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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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멜로니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국제법 벗어나"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국제법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중동 전쟁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이 유사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국제 체제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국제법의 범위를 벗어난 일방적 개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걸프 동맹국에 대한 지원을 공식화하자 야권의 비판이 이어진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지난 5일 이란의 보복 공격 위험에 노출된 걸프 동맹국들을 돕기 위해 방어용 무기 체계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방국과 관계를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중동에 체류 중인 이탈리아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멜로니 총리는 걸프 동맹국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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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사모펀드 대출 문턱 높인다…"AI 타격 입은 SW기업에 신중"
JP모간체이스가 사모펀드 업체들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인공지능(AI)으로 취약해진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로 사모펀드 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면서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은 최근 사모펀드 업체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담보로 사용하는 특정 대출 자산의 가치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를 줄인 셈이다. 월가에서 사모 대출 시장을 경계하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블루아울캐피털과 블랙스톤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사모 대출 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나왔다. 이 시장은 최근 10년 사이 급성장했다. JP모간은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을 신중하게 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발전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실제 블루아울캐피털, 블랙스톤의 포트폴리오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돼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보수적인 대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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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월드컵 나가나…FIFA 회장 "트럼프가 참가 환영한다고"
중동 분쟁 여파로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국 정부가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하는 걸 환영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어느 때보다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월드컵과 같은 행사가 필요하다"며 "축구가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란은 애초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경쟁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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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주가 47% 뛰었다"…외신도 주목한 '가성비 끝판왕' 천궁-Ⅱ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천궁-Ⅱ'를 비롯한 K-방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저렴한 패트리엇 경쟁 제품을 내놓은 K-방산(K-defence)이 부상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T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중거리 요격체 천궁-Ⅱ를 미국산 패트리엇과 비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고 평가했다.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PAC-3 한 발당 가격은 370만달러(한화 약 55억원)에 달하는 반면 천궁-Ⅱ는 3분의1 수준인 110만달러(약 16억원)다. 천궁-Ⅱ는 이번 전쟁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발사된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실전에 처음 투입됐다. 현재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국가에 판매됐다. FT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을 인용해 천궁-Ⅱ가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96%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저렴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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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방출, 심리 개선 효과일 뿐…역대 최대 원유 공급난 해결 못해[오미주]
이란 전쟁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현재 9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란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IEA가 회원국들에 제안한 비축유 방출 규모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1억8200만배럴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몇몇 미국 관료들은 IEA가 보유한 비축유 12억배럴 가운데 25~30%, 약 3억~4억배럴의 방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EA가 설립된 후 최대 규모의 방출이다. IEA는 11일 32개 회원국들의 투표를 거쳐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다. 비축유 방출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국제 유가는 10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는 9일 장 중 한 때 120달러에 근접